2008 인턴을 만나다①
세상을 향한 부드러운 카리스마


김은주ㆍ이민영ㆍ조성현(참여연대 교육홍보팀 인턴)


어릴 적 우리 모두의 친구였던 만화영화 속 영심이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한 외모의 인턴 나영희 씨.
인턴 인터뷰를 위한 사전 설문지에서 나영희 인턴은 평소 관심분야에 대해 이렇게 적었다.
'분쟁, 중동, 국제ㆍ국내 정치'. 이 친구가 세상을 향해 품은 뜻은 더 이상 자신만을 생각하는 철부지 영심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부드러우면서 강인하고 엄격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진 인턴 나영희 씨를 만나보자.

참여연대 인턴으로 들어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제가 살아가고 있는 시민사회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러던 중에 삼성특검 진행 과정에서 참여연대를 알게 되었고 이 단체에 궁금증이 생겨서 인턴십을 신청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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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감시센터의 업무를 하고 있는 나영희 씨의 모습

현재 활동하고 있는 부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참여연대 14년간의 활동에서 그 핵심은 '권력감시'라고 생각해요. 평소 우리나라 입법기관의 의원들이 어떻게 일하고 평가 받는지 자세히 알고 싶기도 했구요. 그래서 의정감시센터 일을 지원하게 되었는데 하게 되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아요. 이전까지는 접하는 의원과 분야들이 한정되어있는데, 의정감시센터 활동하게 되면서 국민으로서 당연히 알아야 할 대표적 입법 기관 국회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또, 이 일을 해보면서 생각보다 기대에 못 미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켜보면서 실망도 하고 시민으로서 새롭게 '감시의 눈'을 키우게 되었어요. 아! 특히 의정감시분야의 자랑인 '열려라 국회'에는 상세하게 많은 자료가 구축되어있어서 의안과 의원들의 찬반의사표명 내용, 출석률 등 전반적인 국회활동에 대해 제3자의 입장에서 접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가 많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전문적인 국회감시기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극요소가 되고, 견제할 수 있는 힘을 지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만족스러워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소통의 다양한 길, 많은 사람들 그리고 업무내용과 관련해서 자세히 알아가고 싶어요.

인턴 지원의 계기가 되었던, '삼성특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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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과 관련한 참여연대를 우리 사회의 반기업적인 존재로 보는 비판이 많잖아요. 글쎄요.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삼성은 국내의 거대 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이런 엄청난 힘을 지닌 기업일수록 기업으로서의 도리와 기본적인 준법정신 그리고 사회적 책임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태안 기름 유출 사건 때도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움과 실망감이 굉장히 컸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회 전반적인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시민단체가 개혁의 목소리를 활발하게 내는 것이 옳다고 봐요.

참여연대 이전에 해왔던 활동은 무엇이 있었나요?
국제 분쟁과 평화와 관련된 활동을 했었는데요. KOPAIS 평화친구사귀기 캠프를 이스라엘에 2번 갔다 왔었어요. KOPAIS 평화친구사귀기 캠프는 한국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이스라엘의 대학생들이 모여 함께 평화 선언도 하고, 평화와 분쟁 그리고 분단에 대해서 얘기 해보는 캠프에요. 그리고 2차 캠프 때에는 탈북자 대학생들과 함께 참여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남한과 북한의 상황을 비교해가면 서로 속 시원하게 평화에 대해서 얘기 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접할 기회도 많이 없는 중동 지역의 대학생들을 만나고, 또 친구가 될 수 있었다는 것에 정말 재미있었어요. 현재는 캠프에 참여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캠프에 참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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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대학생들과 함께 찰칵!

나에게 참여연대란?
'사회적 양심이다'
그 이유는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사회 전반적 이익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에요. 시민들이 항상 지켜보며 우리에게 되돌아가야할 가치, 민주주의에 대한 근간을 상기시켜줘요.
그리고 구성원 또한 사회적 양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사실 명예도, 그렇다고 좋은 보수도 따르지 않는 힘든 일임에도 선뜻 나서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을 대신 해주시는 간사님들은 참으로 양심적인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끝으로 영희 씨의 꿈은 무엇인가요?
시민으로서 우리사회를 제대로 알고,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려서 정당한 권리를 실현하며 살고 싶어요. 즉, 제 인생의 최대한 많은 부분들에 대해 요소 요소 정확히 알아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하며 인생을 주관적으로 살고 싶어요. 그렇게 사는 것이 제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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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 즐겁게 일하는 그대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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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어: 이민영, 조성현, 김은주

참여연대는 1월 2일부터 2월 29일까지 2008년
상반기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턴들이 직접 인턴을 인터뷰한 이야기를 통해,
인턴들이 참여연대 인턴에 참여한 동기, 소속된 센터에서 하고 있는 일, 삶의 목표 등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2008/02/11 13:29 2008/02/1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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