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인턴을 만나다⑥
'평범한 행복으로 사는 것이 꿈'

김은주ㆍ이민영ㆍ조성현(참여연대 교육홍보팀 인턴)


인턴 김진욱 씨는 함께 일하는 참여연대 인턴들을 동료가 아니라 친구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음주를 좋아하고 친구를 좋아하고 더불어 좋은 친구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면서 세상을 걱정하는, 세상에 책임감을 느끼려는 김진욱 씨.
그 존재 자체로도 의미 있다는 '참여연대'에서의 인턴 생활 이야기를 들어보자.

참여연대 인턴으로 들어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참여에 대해 관심 가졌었고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이론적으로는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으나 직접 느껴 볼 기회는 많지 않잖아요. 지금, 시간을 할애 하는 것만큼 배워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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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속된 부서에서 하고 있는 일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시민교육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시민을 우리 사회에 참여시키는 방법과 민주시민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현재는 시민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사하고 이에 대한 자료를 정리 하고 있어요. 그리고 시민교육에 관련한 주제에 대해 조사를 통해 브리핑을 하거나 혹은 주제를 정해 토론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어요. 그리고 시민교육팀에서는 '굿모닝세미나'라고 한 달에 큰 주제 하나를 정하고 그에 관련한 소주제를 정해서 매주 발제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토론하는 것이에요. 제가 이번에 맡은 주제는 공정무역과 생활협동조합에 관한 것이었어요.
시민교육팀에서 일하면서 시민 교육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해야하는지 고민할 수 있었고,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었어요.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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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는 김진욱 씨


평소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평소 복지와 국제관계에 관심이 많았어요. 특히, 국제관계와 평화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어요. 취미는 농구와 학내 동아리 풍물패활동이에요. 현재 4학년임에도 계속 활동하고 있어요. 제가 오랫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는 이유에는 물론 제가 좋아서 활동하는 것도 있지만, 풍물패 후배들이 많이 들어오지 않는 이유도 있어요. 요즘 친구들은 학회나 취업 동아리 등의 실질적 취업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선호하더라구요. 대학 동아리 활동까지도 '그저 좋아서' 선택할 수 없는, 장래성을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 가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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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나누고 있는 김진욱 씨

 
복지 국가에 대한 강연을 들었는데 복지국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세요.

우리나라가 유럽 국가들처럼 안정적인 복지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람들은 경제가 성장해야 먹고 살기 편하다고들 얘기하지만, 사실 지금도 경제성장은 계속하고 있어요. 이번 이명박 정부가 7% 경제 성장을 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7% 성장을 하게 된다면 우리가 먹고 사는 게 더 나아질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수치 놀음을 사실로 받아들인다는 거에요.

모두가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금을 더 많이 내는, '복지국가를 위한 사회로의 환원'에 동의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해요. 흔히 사람들은 양극화가 심해졌다고 말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다들 먹고 살만한 것 같아요. 진짜 먹고 살기 힘들면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이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해요. 복지는 여기서부터 시작 되는 거에요. 그리고 복지와 성장을 반 비례관계라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복지와 성장은 함께 가져 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단,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다 주는 정책을 하는 '진짜 정당'이 등장한다면 말이죠.

나에게 참여연대란?

'존재 자체로 의미 있다'
모든 사람이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사회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는, 권력을 시민의 입장에서 견제하고 감시하는 '견제세력'은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참여연대라는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제가 살고 있는 사회가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의미 있어요.
 
꿈은 무엇인가?

'평범한 행복으로 사는 것'
지금 현재의 목표는 곧 있음 예순이 되시는 어머님이 하시는 일을 그만 두시고 편히 쉴 수 있게 하는 것이에요. 그리고 훗날에는 정말 평범하게!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자식들을 가슴에 품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에요. '평범함' 그게 제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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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어: 이민영, 조성현, 김은주

참여연대는 1월 2일부터 2월 29일까지 2008년
상반기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턴들이 직접 인턴을 인터뷰한 이야기를 통해,
인턴들이 참여연대 인턴에 참여한 동기, 소속된 센터에서 하고 있는 일, 삶의 목표 등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2008/02/25 20:40 2008/02/2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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