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부실, 결국 예금자와 국민에게 전가



1. 오랜 시장혼란과 관련 주체들간의 논란 끝에 오늘(9일) LG카드 처리방안이 사실상 결정되었다.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통해 회생을 지원하되 사실상 산업은행이 단독관리의 책임을 지게 되었으며 이후 발생할 추가부실의 75%인 3,750 억원을 LG그룹이 부담하기로 하였다. 작년 11월 LG카드의 유동성 위기가 표면화된 이후 오늘에 이르는 과정을 돌이켜보면, 시장이 더 이상 정부당국의 관치금융을 용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당국은 여전히 구태를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과 부실처리 비용만 가중시키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부실금융기관 처리의 법과 원칙이 완전히 무너진 현 상황에서, 비록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일이지만 정부당국, 대주주 및 경영진, 채권단 등 관련책임자에게 엄격한 사후적 제재를 부과함으로써 법과 원칙을 재확립하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

2. LG카드, 나아가 카드산업 전체의 부실책임은 일차적으로 재경부, 금감위 등 정부당국에 있다. 건전성 감독을 방기한 애초의 책임은 말할 것도 없고, 작년 3월 카드사 부실문제가 현실화된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문제를 미봉하기에 급급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금융산업구조개선에관한법률, 파산관련법 등 부실 또는 부실징후 금융기관의 처리를 위한 법적 절차는 모두 무시되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 트리거조항(조기상환 옵션)을 가진 ABS를 CP로 전환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투자상품의 사적 계약까지 파기하도록 강요하였다. 또한 각각의 처리방안에 따른 비용과 편익을 합리적으로 예측하기는 커녕‘이제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말만 되풀이하거나 ‘LG카드 청산 시 금융권의 총 부담이 26조에 이른다’는 협박성 발언만 내놓음으로써 시장의 냉소를 자초하였다. 결국 법과 원칙은 완전히 붕괴된 채 LG카드의 부실은 민간상업은행과 국책은행에게, 즉 예금자와 국민에게 전가되었다.

1998년 미국 중앙은행이 헷지펀드인 LTCM의 부도를 막기 위해 상업은행들에게 협조융자를 요청했던 사례와 같이 선진국에서도 관치금융은 있다. 그러나 정부당국의 최종대부자 기능은 회생불가능한 부실금융기관의 연명이 아닌 전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한 개입이어야 하며, 시장참여자의 예측가능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투명성과 책임성의 원칙을 견지하여야 한다. 우리 나라 정부당국의 관치금융은 이 모든 조건을 결여하였으며 결국 우리나라의 관치금융은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배임교사에 다름 아니다.

특히 2000년 11월 13일 공포된 국무총리훈령(금융기관의책임경영과금융행정의투명성보장에관한규정)에 따르면, 금융감독기관이 금융시장의 안정 등을 위하여 금융기관에 협조나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문서나 회의에 의하여야 하며, 불가피한 사정상 구두나 전화로 요청한 경우에는 지체없이 문서로 통지하도록 하였다(제5조). 또한 정부출자 금융기관의 경우 정부는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 이외에는 해당 금융기관의 이사회의 자율성을 보장하도록 하였다(제6조). 그러나 LG카드의 처리과정에서 공식적인 문서나 회의는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 정부출자은행은 물론 국민은행 등의 순수한 민간은행에 대해서까지 이사회를 압박하였다.

정부당국자가 계속된 언론플레이를 통해 거침없이 표현한 것처럼, 현재 금융시장이 시스템 리스크 상황에 직면했다고 인식한다면 당연히 정부가 자신의 책임 하에 최종대부자로서 나서야 한다. 그러나 정부당국은 스스로의 책임은 회피한 채 산업은행을 통해 사실상 공공자금을 투입하는 관치금융의 구태를 고수했다. 이처럼 관련 정부당국자 누가 하나 책임을 지지 않고서는, 나아가 정책실패와 감독실패를 인정조차 하지 않고서는 대주주와 경영진, 채권자, 그리고 카드이용자에게 책임을 물을 명분이 없을 것이다. 참여연대는 정부당국의 관치금융, 즉 배임교사 행위에 대해 행정적 책임은 물론 모든 법적 책임을 추궁할 것이다.

3. LG카드의 부실에 대해 구본무 회장 등의 대주주는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재벌총수니까 또는 LG카드 주식매각으로 이득을 챙겼으니까 책임을 져야 한다는 논리는 위험하다. 이러한 정서적 접근은 여전히 과거의 재벌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며 자칫 지주회사제도 도입의 취지를 부정하고, 나아가 지난 5년간의 지배구조 개선의 성과를 부정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시스템 리스크 관리라는 단기적 목표와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장기적 목표는 충돌할 수 있지만 전자를 위해 후자의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된다.

LG그룹 대주주의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 하지만 이 역시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LG카드의 부실 원인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작년 11월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지 두 달 가까이 지났고, 더욱이 작년 초 카드사의 문제가 현실화된 이후 1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당국은 LG카드를 비롯한 카드사들에 대한 특별감사 계획조차 잡지 않았다. 이것은 어불성설이다.

주식회사 주주의 책임은 유한책임이다. 그러나 불법행위 또는 고의·중과실에 따른 경영진의 책임은 무한책임이다. LG그룹 대주주의 부실경영 책임은 당연히 물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감독당국의 특별감사 또는 금융산업구조개선에관한법률 등에 근거한 부실원인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참여연대는 금융감독권 또는 법률에 근거한 책임추궁에 조속히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

한편, 계열분리된 LG전선 등의 대주주들의 문제는 감독당국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를 조속히 진행하여 그 혐의가 확정되면 당연히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검찰에 고발조치하여야 할 것이다. 감독당국의 조속하고도 엄격한 조치를 촉구함과 동시에 참여연대는 LG그룹 대주주들의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할 것이다.

이러한 조치를 넘어 지주회사인 ㈜LG와 그 자회사들이 LG카드에 회사채 또는 후순위전환사채를 인수하여 유동성을 지원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 행위금지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며 회사법상 이사들의 선관주의 의무를 위배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원행위가 이루어질 경우 참여연대는 관련법률에 따라 관련 이사들에게 엄격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다.

4. 국민은행을 비롯한 민간상업은행이 LG카드의 부실을 떠안는 것은, 특히 이번의 지원조치로 LG카드가 회생할 것이라는 확실한 전망이 없는 상황에서 출자전환에 동의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참여연대는 채권은행들의 지원이 손실에 확정될 경우 이에 대한 선관주의 의무 위배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여 책임을 물을 것이다.

또한 산업은행이 사실상 국민의 부담으로 LG카드를 단독관리하는 것은 국책은행의 역할을 넘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LG카드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라면, 산업은행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책임을 지고 나서야 한다. 참여연대는 향후 산업은행의 손실이 확정될 경우, 이에 대한 정치적.행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5. 현재 부실금융기관 처리에 관한 법과 원칙은 무너졌으며 이해관련자간의 신뢰기반도 완전히 훼손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LG카드를 비롯한 카드사 부실의 처리비용을 더욱 크게 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회생가능성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참여연대는 매우 안타깝지만, 엄격한 사후적 책임추궁만이 무너진 법과 원칙, 그리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한다. 이후 법이 허용한 모든 수단을 통해 관련자의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 끝.

경제개혁센터


2004/01/09 18:15 2004/01/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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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열우당 도청사건 용의자.. 한겨레 신문 기자
    열우당 도청사건 용의자.. 한겨레 신문 기자

    - 발행부수 급감.. 정치특종 감소로 특종만들려 계획...

    - 한겨레 신문 발행부수...20만부도 채 안돼.....




    노무현씨의 정신적 여당인 열린우리당 사무실을 도청해 결
    국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한겨레 신문사 기자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매스컴에서는 "전북지역의 J 일보" 라는 식으로 기사로
    내보냈지만 경찰조사결과 용의자는 J 일보 기자가 아닌 바로
    한겨레 신문사 기자로 밝혀졌다.


    한겨레 신문은 오히려 전민일보 기자가 열우당을 도청했다
    고 허위기사를 만들어 배포한것으로 밝혀져 언론의 도덕성
    에 치명상을 입혔다.


    경찰은 자수한 전민일보 기자를 집중적으로 추궁해 한겨레
    신문사에 정보를 제공하고 그 정보가 곧바로 청와대에 보고
    된다는 진술까지 알아냈으나 왜 청와대에 보고되는지는 알아
    내지 못한것으로 밝혀졌다.


    마포구 공덕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겨레 신문사는 열우당
    의 기관지로 한때 민주당의 기관지 노릇을 해온 신문사였다.


    언론계에선 이번 사건이 언론을 빙자해 전체언론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정부기관지로서의 최소한의 도덕적 양심마저
    망각한 처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2. 오마이뉴스.."친일사전" 빙자해 총선자금 조달..
    오마이뉴스.."친일사전" 빙자해 총선자금 조달..



    [오마이뉴스]가 [민족문제연구소] 라는 시민단체와 연대해 친일인명사전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네티즌들로부터 성금을 거둬들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일부에선 오마이뉴스가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빙자해 국회의원 총선자금으로 유용하려 한다는의혹이 제기돼 네티즌들로부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시민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전면 톱기사를 내보내면서 벌써 5천만원가량이 모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오마이뉴스가 모아진 돈을 엉뚱하게 선거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는 정보가 나돌고 있다면서 네티즌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때 노무현씨를 지지하는등 불법선거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바 있다.


    또한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친일인명사전이 올바르게 만들어질리 없다는게 일각의 주장이다.


    노무현씨에게 눈엣가시꺼리같은 반대파들의 탄압용으로 제작될게 분명하다는 것이다.


    오마이뉴스가 네티즌들을 현혹하여 뜯어낸 자금이 벌써 열린우리당의 일부 의원보좌관 통장계좌로 입금됐다는 소문마저 무성하게 들리고 있다.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과 청와대가 처음부터 개입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쟁쟁하다.

  3. 광화문 촛불기념비, 밑바닥에 北김일성 동상파문
    광화문 촛불기념비, 밑바닥에 北김일성 동상파문



    촛불기념비 밑바닥에 北김일성 동상새겨넣어져..

    경찰...반미단체 관련자 색출및 수사착수...


    서울시내 중심부에 흉물스럽게 방치돼왔던 촛불기념비가 마침내 대대적인 철거작업을 완료했다.

    촛불기념비는 주한미군소속 병사가 운전하던 장감차에 고의적으로 치였던 청소년 두명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졌었다.


    미군장갑차에 치였던 두명의 여중생은 나중에 비행청소년들로서 고의적으로 차량에 몸을 던지는등의 수법으로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왔던 것으로 사실이 밝혀졌다.

    이 사실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내용으로, 자해공갈단이던 두 여중생들은 평소 미군들을 상대로도 돈을 뜯어왔던것으로 밝혀졌는데, 발을 잘못 헛디뎌 깔려 사망하는 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사망한 두 여중생에게 집단괴롭힘을 당했던 학교후배 여학생의 제보로 밝혀진것이다.


    언론은 이 사실을 지금까지 숨기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철거된 반미단체의 촛불기념비의 밑바닥에 북한 김일성을 찬양하는 그림이 새겨졌던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반미기념비 자체를 철거하지 않고 보관해 두고 있는데, 밑바닥에 가로세로 10센치 크기의 김일성 동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경찰은 반미단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한국에서의 간첩혐의 및 친북혐의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일부 언론사들은 이 내용을 기사화하지 않고, 기념비로 만들어진 돌이 북한에서 수입된 것이라는 식으로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


    보수주의 단체들은, 6.25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킨 전범이자, 일인독재로 북한동포들의 인권을 탄압해온 북한 김일성의 만행이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4. 노무현씨 12.28 개각인사, 비리연루의혹
    노무현씨 12.28 개각인사, 비리연루의혹



    지난해 12월 개표조작으로 당선됐던 노무현씨가 올해 12월 새로 임명한 과기부 장관 오명씨와 강동석 건교부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내정된 박봉흠씨등이 모두 비리에 연루된 인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盧씨의 측근으로 새로기용된 박봉흠 정책실장의 경우, 썬앤문 그룹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40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이 비밀내사를 받고 있다.


    강동석 건교부 장관은 한국전력 사장으로 재임시절, 하청업체로부터 15억원에 달하는 뇌물을 받아 챙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명 장관은 과학기술 장비 납품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5. 오마이뉴스..네티즌 돈 빼돌려..운영자금 유용..
    오마이뉴스..네티즌 돈 빼돌려..운영자금 유용..

    오마이뉴스.."친일사전" 빙자해 총선자금 조달..



    [오마이뉴스]가 [민족문제연구소] 라는 시민단체와 연대해 친일인명사전을 만들자는 목적으로 네티즌들로부터 성금을 거둬들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일부에선 오마이뉴스가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빙자해 국회의원 총선자금으로 유용하려 한다는의혹이 제기돼 네티즌들로부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오마이뉴스는 시민단체인 민족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전면 톱기사를 내보내면서 벌써 5천만원가량이 모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오마이뉴스가 모아진 돈을 엉뚱하게 선거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는 정보가 나돌고 있다면서 네티즌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는 지난 대통령 선거때 노무현씨를 지지하는등 불법선거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바 있다.


    또한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친일인명사전이 올바르게 만들어질리 없다는게 일각의 주장이다.


    노무현씨에게 눈엣가시꺼리같은 반대파들의 탄압용으로 제작될게 분명하다는 것이다.


    오마이뉴스가 네티즌들을 현혹하여 뜯어낸 자금이 벌써 열린우리당의 일부 의원보좌관 통장계좌로 입금됐다는 소문마저 무성하게 들리고 있다.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과 청와대가 처음부터 개입한게 아니냐는 의혹이 쟁쟁하다.

  6. 미련퉁이는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다
    바보퉁이의 죽음은 픽션이니까 참고해서 고람 바랍니다.<BR>==========================================<BR><BR>
    <U><B>미련퉁이는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다</B></U><BR><BR>/ 글 * 인 덕<BR><BR>"죽기는 왜 죽어? 이 바보퉁이 같은 친구야."<BR>예리한 칼날이 복받치는 가슴을 도려내는 듯한 신음소리를 미련퉁이가 게워냈다. 턱까지 찬 울분은 그처럼 자신을 미련퉁이로 변모시켜 버린 듯했다. 그런 그가 어째 불귀로 갑자기 돌아선 바보퉁이를 쫓아가고 싶었던지 몰랐다. 그러한 분통은 결코 50대 후반에 이른 자기가 그야말로 한 평생 벌어들인 재산을 한 순간 잘못 생각 끝에 다 날리고 알짜 거러지가 돼 버린 것만은 아니었다. 연일 메스컴을 통하여 경제는 뒷전인 시끄러운 어떤 정치개혁인가. 불법 대선모금을 내걸어 정치인들의 소환 구금 등등의 뉴스를 포함해서 매사가 듣기조차 거북한 그 어떤 증오스럽기만한 뒤숭숭한 불상사들이 머리 속에 꽉 채워지는 것도 그랬다. 하여간 그 모든 불안과 절망감을 한갓 신앙심으로 벗어 버리기 위해서였던가. 그가 성실히 다니던 교회도 나가지 못하고 곧장 병원 영안실로 달려갔던 것은 2004년 1월 11일 일요일 오전 중이었다.<BR>조객들은 간간히 침묵을 깨뜨리며 의미삼장한 말꼬리를 달고 있었다.<BR>"정부와 채권단이 LG카드를 '적들과 동침'시키는 해괴한 경영실험을 벌이고 있단 말은 꽤나 솔직하게 들리는군."<BR>"'적과의 동침'? 그 영화에서는 편집광적인 남편이 아내를 자신의 울타리 속에 가둬놓고 서서히 심신을 황폐화시켜 가는 거였다나. 그리고 견디다 못한 아내가 탈출하고 남편은 끝까지 추격전을 펼쳐 사생결단을 벌인다는 이야기라니까."<BR>"맞아. 국민ㆍ우리 등등의 채권은행들은 카드업계 1위였던 LG카드를 공략하기 위해 노심초사해온 카드업계의 경쟁자인 것만은 분명해."<BR>"하긴 경쟁회사들이 모여앉아 또다른 경쟁회사의 주요 경영사항을 결정한 사례는 세계 경영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들 거야."<BR>"흠. 잘 해 보라지. 개인투자가 그 회생자의 하나가 저기에도 글쎄ㆍㆍㆍ아뭇말 없이 누워 있구만 그래."<BR>어찌됐든 부를 꿈꿔 증권계에 뛰어든 겨우 두어 달만에 그것도 저승길로 향한 한 바보퉁이의 운명은 그 동안 그의 행적과 함께 음울한 조객들의 입에서 삭막하게 전해지고 있었다.<BR><center>~~~* * * * * * *~~~</center><BR>어느 날 바보퉁이가 친한 미련퉁이에게 말했다.<BR>"이봐. 작년에는 10만원도 호가하던 LG카드가 올해 7월 경에는 23100원이었어. 그러다가 시월 중순 지금은 시가 15000원이거던. 너무 주가가 하락한 것 같잖아. 생각컨대 국민카드와 외환카드가 망하지 않는다면, 어째 은행이 망한다는 건 아주 희소한 일 아닌가. 더 늦지 않게 아예 집 팔아 LG카드를 매수, 3년만 보유하고 기다리면 주가가 3배쯤 뛰지 않을까 싶어. 평생에 기회가 3번 온다던데 이번이 바로 그 적기라 믿겨진단 말이야. 음 기대해보게나."<BR>누구에게 돈 벌기 방법을 들었는지 그런 말을 하던 좀 귀가 엷은지는 모르나마 성질은 약간 급하면서 용기만은 가상한 그 바보퉁이는 당장 가진 현금은 물론 평생 동안 장만해둔 자신의 집을 팔아 자금을 마련했다. 가족은 전세 집으로 옮겼다. 몇 년 후를 내다본 모험을 결행한 그는 결국 LG카드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했다.<BR>그런데 뜻 아닌 일은 그때부터 터지기 시작했다. 주가는 11월 중순을 지나자 왠일인가 자꾸만 떨어지고 있었다. 이유인즉 11월 7일 LG그룹은 LG카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은행권에 2조원의 긴급유동성 지원요청에 의한 'LG카드 유동성 위기'가 수면 위로 급부상한 것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11월 21일 LG카드, 현금서비스 중단으로 주가가 갑자기 6000원대로 하락하고 말았던 것은 그 동안 고조된 유동성 위기의 초기단계였다. 그럴 즈음, 그러니까 바보퉁이는 투자한 액수의 반을 한 달도 채 못 돼 잃어버린 셈이었다. 그렇듯 파다한 유동성 위기에 관한 풍문이 그의 귀에 멍하게 스치고 있었던 때였다. 가슴을 조이게 하는 공시가 연달아 퍼뜨려지고 있었다.<BR>12월 19일에는 LG카드(주) 당사와 LG투자증권(주)와 일괄매각추진이라든가, LG그룹 계열사와 특수관계인 지분 완전감자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건과 관련된 채권은행과 대주주측에 확인한 바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으며 추후 동 내용이 결정될 경우 재 공시할 계획이라는 둥, 그리고 당일 공시된 몇몇 사항을 바보퉁이는 알쏭달쏭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그것은 언제인가 희비가 엇갈릴 지 알 수 없었지만 다음과 같은 공시는 그에게는 약간 불안감만을 부추기고 있었다.<BR>우리은행 등 LG카드 채권단, '2차 정상화 방안' 발표. 8개 채권은행을 대상으로 31일 우선협상자 선정을 목표로 한 LG카드 매각일정 확정. LG그룹 금융업 포기, 채권단 감자없이 1조원 출자전환, 인수대금 1조원 이상, LG그룹 8000억원 유동성 지원 등등이 그것이다.<BR>하여튼 12월 29일에는 LG카드(주) 조회공시요구(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답변(미확정)으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설에 대한 조회공시와 관련하여 채권금융기관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추후 동 내용에 관한 결정이 있을 경우 재 공시할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주가는 더욱 더 떨어지기 시작했다.<BR>바보퉁이는 그때야 한번씩 '후훗..' 탄식을 흘리는 특유한 신음소리로 쓰디쓴 웃음을 삼켰다. 하지만 LG카드 측에서 언젠가 조회공시했던 '감자는 아직 미정이다.'니까 그런대로 바보퉁이는 결코 절망은 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오히려 '이때야말로 더 매수할 시점이다'라고...혼자소리를 터뜨리며 다시 마음을 다져 먹었던 것이다. 하기야 5000원 선까지 주가가 추락하고 있었다. 그 바람에 미련퉁이도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던가 싶은 우연찮게 복덕방에 내둔 집이 팔리고 말았다. 친구의 전철을 밟듯이 미련퉁이 그도 급기야는 전세집으로 옮겨갔다. 그리고 전세금조차 담보로 빚을 더 내었고 조금 저축해 둔 현금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그 무렵 역시 바보퉁이도 그의 친척이며 주변의 알만한 친구 할 것 없이 카드에서 뽑을 수 있는 돈을 몽땅 빼내서 투자했던 것이다. 한데 예상은 갈수록 빗나갔다. 이상했다. 내처 그들이 매수하기 시작한 주가가 5천원 선에서 더욱 급락하고 있었다. 그야 따지고 보면 나름대로 예정된 누군가의 명확한 획책이었던지 몰랐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공시 때문에 이윽고 바보퉁이를 자극했을 것이다.<BR>※12월 26일 LG카드 매각 의향서 제출 마감일에도 불구, 의향서 제출자 없어 채권단 매각일정 사실상 무산.<BR>※12월 30일 LG카드 채권단, 16개 채권금융기관 자율 공동관리의 '4차 정상화 방안' 자산유동화증권(ABS) 연기금 포함 전 금융기관 채권 만기일정 연장, 4조원 출자전환, 10개 은행 2조원 유동성 지원.<BR>※12월 30일 LG카드 매각 입찰일에도 참여자 없어 매각일정 무산.<BR>※12월 31일 국민ㆍ우리ㆍ산업ㆍ농협 등 4개 금융기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5차 정상화 방안'.<BR>※4+12방식의 산은주도 4개 은행 공동관리, 12개 채권금융기관 유동성 추가지원, 1조원 출자전환 후 기존 지분 44대 1 감자 방침.<BR>이래 저래 공시에 부대끼듯 개인투자자의 자산은 아랑곳 없이 주가는 5일째 하한가를 치더니 그제는 휴지조각처럼 당시 유통주식 적정주가 40 몇원이라는 1500원 선까지 육박했다. 거의 미련퉁이의 자본금은 1/4로 바닥을 치고 있었다. 도대체가 어떤 정책이었던가. 채권단인가 아니면 재벌 LG그룹의 사주인가. 맹랑한 구조조정을 주관하는 어느 누구에겐가 완전한 속임수를 당한 꼴이었다. 결과는 기껏 보름 동안에 바보퉁이는 물론 미련퉁이가 모두 집 날리고 빚 더미 위로 올라서고 말았다. 게다가 그런 빚더미도 모자라 행여나 감자는 단연코 LG그룹의 명예회복 차원에서도 없을 것이라 믿어 봤던 것이 채권단에선가 웬걸 언제 그따위 소리를 했느냐는 듯 곧 44대 1로 완전감자 확정이란 뉴스가 메스컴을 통해 흘러나왔다. 불행스럽게도 그것은 바로 그저께였다. 그러니까 이틀 후 전화선을 통하여 숫제 울먹거리는 불길한 목소리가 들렸다. 바보퉁이의 아내였다. 미련퉁이가 의심스럽게 수화기에 귀를 기울이자 곧 사건발단은 그 '완전감자 확정' 뉴스를 들은 직후였던가 보았다. 횡하니 집을 나간 바보퉁이가 마침내 자살을 기도하고 말았던 것이다. 바로 그날 그는 도시에서 한적한 어느 농촌 들녘으로 나아가 농약을 마시고 즉사했다는 소리였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