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앞에서의 쓴 웃음
기업별 이슈/삼성그룹 :
2001/01/31 00:00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가 열린 날, 국세청 앞 풍경
100일간의 1인 릴레이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국세청에서 1월 30일,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가 있었다. 오늘은 회의에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참석하기 때문인지 정문 앞에는 마중 나온 국세청 직원과 취재하러 온 기자 몇 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늘의 릴레이 주자 박정호씨가 묵묵히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100일간의 시위는 지금까지 25일째로 그동안 참여연대 활동가, 대학생, 자원활동가, 회원 분들이 한파 속에 릴레이 이어나갔다. 오늘의 릴레이 주자, 박정호씨는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전교조 활동을 하고 계시는 고등학교 영어선생님이다.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하여 대학에 시간강사로 나가기도 한다. 참여연대와의 인연은 3년 전부터 시작되었다. 참여연대 회원 모임인 '산사랑'활동도 하고 있고 여건만 된다면 참여연대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도 말한다.
평소 초등학교 2학년 아들에게도 '굽힐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끝까지 굽히지 않아야 한다'고 가르친다는 박정호씨는 오늘 따뜻해진다는 일기 예보와 달리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평소 생각을 피력하며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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