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재벌3세-계열사간 거래, 부당내부거래 여부 밝혀져야
기업별 이슈/삼성그룹 :
2001/04/06 00:00
현대자동차의 정몽구회장 아들 정의선씨 보유 벤처기업 주식 매입 관련 논평
지난 3월 31일 현대자동차가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씨 보유 인터넷벤처기업 이에이치디닷컴㈜의 주식을 매입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씨가 보유한 인터넷벤처기업들의 지분을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매입한 것처럼, 위 거래 또한 사업전망이 불확실한 인터넷벤처기업 보유지분을 계열사가 매입하여 정의선씨의 투자실패를 떠안으려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일은 재벌계열사들이 여전히 총수일가의 이해관계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한 취약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총수의 이익을 위해 계열사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재벌들의 부당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이상 우리 경제에 희망은 없다.
따라서 이번 삼성계열사들과 이재용씨와의 거래 및 현대자동차와 정의선씨와의 거래에 대해 주식가격의 적정성을 비롯하여 부당내부거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여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벤처기업들은 기업정보가 거의 공개되지 않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만큼, 공정거래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부당행위 여부를 철저히 밝혀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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