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 이재현 회장, CJ엔터테인먼트 신주인수권 전량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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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6 11:12
주주 중시의 경영문화 확립에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제일제당 이재현 회장은 그간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CJ엔터테인먼트 신주인수권부사채와 관련, 현재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신주인수권 전량 (600만 2천주상당)을 소각하기로 결정해 우리나라 기업지배구조개선의 또 하나의 디딤돌로 호평을 받고 있다.
600만 2천주의 신주인수권은 2000년 초에 발행되었던 물량인 900만주의 3분의 2에 달하는 물량이며, CJ엔터테인먼트의 총 발행주식 1,430만주 (2002. 3. 14.기준)의 약 42%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 신주인수권은 주당 액면가 (1,000원)에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권리로서 이 회장은 어제 종가 16,7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주당 15,700원, 총 942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한 셈이다.
지난 3월 이재현 회장이 제일제당의 CJ엔터테인먼트 사업부 현물출자 직전 CJ엔터테인먼트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대량으로 인수한 사실이 공개되자,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이를 제일제당과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한 부당한 행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조사와 대응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와 관련하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여 지난 4월 17일 보고서를 발간하였으며, 참여연대는 이를 근거로 공정위에 부당내부거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고 소액주주들의 피해구제를 위한 법률적 검토를 하는 한편, 제일제당 및 이재현 회장측과 문제의 원만한 해결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협의했다.
참여연대는 이재현 회장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문제가 된 CJ엔터테인먼트 신주인수권 중 현재 남아 있어 처분이 가능한 물량 전체를 포기함으로써 현실적으로 가능한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이재현 회장의 결정은 제일제당과 CJ엔터테인먼트 소액주주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자 시장의 불신을 해소하고 경영책임성을 높이는 조치"라며 환영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사안은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차원의 감시가 대주주의 전향적인 자세와 조화를 이루어 결국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사례로서 우리나라 기업지배구조개선을 위한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2045_f0.doc이재현 회장 신주인수권 대량인수에 대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보고소 전체 내려받기(워드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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