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치씨의 현대전자 주가조작 정몽준 후보 개입발언에 대해



어제(27일) 이익치 현대증권 전 회장이 98년에 있었던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에 정몽준 후보가 연루되었을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 발언을 하여 다시 한번 정몽준 후보의 현대전자 주가조작 개입여부에 대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참여연대는 정몽준 후보의 주가조작 개입에 대한 의혹실체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하고 정몽준 후보 스스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하여야 할 것임을 밝힌다.

이익치씨 발언의 핵심은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현대중공업의 자금이 동원되는 것을 당시 현대중공업 자금과 인사에 대해 100% 결재권을 갖고 있던 정몽준 후보가 몰랐을 리 없다는 것이며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정몽준 후보를 보호해 줄 것을 고 정주영씨가 자신에게 요청했다는 것이다.

당시 현대중공업은 98년 5월부터 11월 사이에 현대전자의 주식 총 8,057,420주를 최대 149회 일일분할매수하면서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연루되었고, 이 때 동원된 현대중공업의 자금은 1,882억원에 달한다. 그리고 같은 시기중에 정몽준 후보는 보유지분 80,544주 전량을, 고 정주영 명예회장도 보유지분 805,088주 전량을 매도하였고, 정몽헌 회장은 3,512,090주, 정몽구 회장은 보유주식 89,897주 전량을 매도하는 등 정씨 일가는 모두 현대전자 주식 5,803,385주를 매도함으로써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었다.

그러나 참여연대가 지난 99년 현대전자 주가조작 혐의로 정몽준 후보를 포함한 정씨 일가를 고발하였지만, 검찰은 정씨 일가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결국 이익치 현대증권 전 회장을 비롯하여 현대증권과 현대증권 상무, 현대전자 전무이사 등만 처벌하였다.

그러나 이익치 전 회장이 언급한 바처럼 현대중공업의 자금에 대한 결재권을 가지고 있던 정몽준 후보가 무려 1,882억원에 달하는 현대중공업의 자금이 사용되는 것을 몰랐다고 하는 것을 납득할 국민은 없다. 게다가 정몽준 후보 또한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 등이 현대전자 주가를 집중적으로 매입하여 현대전자 주식가격을 올리던 시점에 보유중이던 현대전자 주식 8만여주를 전량매도하여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점에서 더욱더 그 의혹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하여 참여연대는 오늘 정몽준 후보가 국정조사 및 특검제 등을 통해 진상을 밝힐 것을 제안한 것에 주목하며, 정몽준 후보가 당시 현대중공업의 자금 등이 주가조작 사용되는 것을 과연 몰랐는지를 포함한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개입되었다는 의혹이 반드시 규명되야 할 것이고 본인 스스로 모든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경제개혁센터


2002/10/28 18:33 2002/10/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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