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연행자들 즉각 석방하고,
광장에서의 표현의 자유 보장하라!!



광화문 광장은 역시 무늬만 광장이었다. 오늘(8월 3일)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와 정부 행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시민들의 주체적인 활동까지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경찰은 기자회견을 미신고 불법집회라며 참여연대 박원석 협동처장을 비롯한 활동가 총 10명을 강제 연행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오마이뉴스 권우성)


서울시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을 시작할 때부터 피켓과 플랭카드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고, 경찰은 처음부터 기자회견 참석자들을 둘러싸고 있다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는 이들을 연행하였다. 그러나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단지 광화문 광장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평화적인 기자회견을 열었을 뿐, 시민들의 통행을 막지도 않았고, 광화문광장의 시설물을 훼손하지도 않았다. 기자회견을 방해한 것도 모자라 자의적으로 불법집회라 규정하며 참석자들을 강제연행한 서울시와 경찰의 태도는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에 대해 최소한의 이해도 없음을 재확인시켜주었다. 그리고 시민들의 세금 수백억원을 들여 조성한 광장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행사에만 이용을 허가하겠다는 본심을 드러내었다. 그러나 평화적인 기자회견조차 열지 못하게 하는 그러한 광장을 시민의 광장, 열린 광장이라고 결코 할 수 없다.


무엇보다 광장에서 표현의 자유를 촉구하는 이들을 연행할 수 있는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 경찰은 강제 연행한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 이명박 정부와 서울시 그리고 경찰이 이 같이 억압적인 방식으로 표현의 자유를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위들을 위축시키고 단념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건 착각이다.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와 표현이 보장되고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열린 광장을 되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2009/08/03 14:49 2009/08/03 14:49

트랙백 주소 :: http://blog.peoplepower21.org/Government/trackback/40475

  1. Subject: 광화문광장의 불안감 조성???

    Tracked from KYC(한국청년연합) 2009/08/05 00:18  삭제

    정부가 4대강(금강,낙동강,영산강,한강)을 죽일듯이 파헤치려 합니다.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번갈아 가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하면 생명은 파괴되고 돌이 킬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2. Subject: 광화문광장의 불안감 조성???

    Tracked from KYC(한국청년연합) 2009/08/05 00:18  삭제

    정부가 4대강(금강,낙동강,영산강,한강)을 죽일듯이 파헤치려 합니다.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번갈아 가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하면 생명은 파괴되고 돌이 킬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3. Subject: 광화문광장의 불안감 조성???

    Tracked from KYC(한국청년연합) 2009/08/05 00:18  삭제

    정부가 4대강(금강,낙동강,영산강,한강)을 죽일듯이 파헤치려 합니다.환경단체들을 중심으로,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번갈아 가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하면 생명은 파괴되고 돌이 킬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쥐새끼들과 그 똘추들아 2009/08/03 16:5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너네는 양심에 털조차 솟아오르지 못할 정도로 웃긴 놈들이다. 오세훈, 강희락 쥐새끼야!!! 너네들에게 모든 불벼락이 집중돼 떨어질 줄 알아라!!!

  2. 기자회견도 허용하지 않는 광화문광장...
    정말 어이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굳이 참여연대가 그곳에 가서 기자회견을 해야 했을까요? 무엇을 얻기 위해 광화문광장에 가서 기자회견을 하고 연행되고, 내일 다시 집회를 할꺼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지금과 같은 정치적 상황에서 광화문광장이 집회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사안이며, 참여연대 집행부가 연행되기까지 해야하는 것인가요?
    광화문광장 조례보다 더 중요하고 산적한 문제가 있는데, 회원인 저 조차도 동감한지 못하는 이런 걸 왜 하는지 정말 답답합니다.

    • 김준석 2009/08/04 15:22  수정/삭제 댓글주소

      **참여연대 긴급기자회견** 광화문광장에서 만은 시위, 집회등을 하지 않고 온전히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는데 불편을 주지 않겠습니다.... 이런 멋진 참여연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 사실 '평화적인 기자회견'이라는 말도 굉장히 어색한 말입니다. 기자회견에 폭력이 동반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분명 이것은 집회-시위와는 성격이 다른데 말이죠.

    위에 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위 사안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사소할 수 있는 일에도 강경한 연행을 택하는 정부에 있는 것입니다. 이는 시민사회의 자유로운 소통을 정부가 원천 봉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가볍게 넘길만한 사안은 아닐 것입니다.

  4. 이옥수 2009/08/04 00:58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우화통 터진데이...오세훈아! 용산 참사에는 눈 감으면서 서울시 돈은 눈감은 돈이냐? 세면 퍼붇고 전시효과로 쓰는 돈이 너무 안타깝다.주민 소환제를 하고 싶다.많은 인파들을 보면서 내 생각은 무엇을 보려고, 참 갈곳도 없다 .

  5. 김준석 2009/08/04 14:4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참여연대 긴급기자회견** 광화문광장에서 만은 시위, 집회등을 하지 않고 온전히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주지 않겠습니다.... 이런 멋진 참여연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신미지 2009/08/04 14:14  수정/삭제 댓글주소

      어떤 곳에서는 집회 시위 하지 말자, 참여연대는 그런 얘기 할 수 없습니다. 집회 시위의 자유는 국민의 기본권이기 때문에 참여연대가 어디서 하지말자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요. 그것은 오세훈 서울시장이나, 강희락 경찰청장이나 나아가 이명박 대통령도 해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 이뭣고 2009/08/04 14:42  수정/삭제 댓글주소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헌법 제21조 ①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②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우리 헌법좀 지키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