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일본, 국가 도덕성의 암호 DNA를 풀어라!
2005/2005년 04월 :
2005/04/01 00:00
DNA에는 인간 생명의 암호가 들어있다. 1850년대 말에 다윈과 월리스가 ‘진화론’을 주창한 이후, 많은 과학자들의 위대한 연구를 통해 인류는 이 암호를 풀었다. 1865년에는 멘델이 『식물의 잡종에 관한 실험』을 발표하고, 1902년에는 미국의 세포학자 서턴이 생물의 유전자가 염색체에 들어있다는 ‘염색체설’을 발표했다.
1926년에는 동물학자이자 유전학자인 모건이 ‘유전자설’을 초파리 연구를 통하여 증명했다. 1944년에는 에이버리가 동료들과 함께 폐렴쌍구균의 형질전환을 일으키는 물질은 디옥시리보핵산이며 DNA가 세포의 기본적인 유전물질임을 밝혀냈다.
1953년에 왓슨과 크릭은 DNA의 이중나선 모형에 대한 논문을 『네이처』에 발표함으로써 마침내 인간 생명의 암호를 풀어냈다. 사실 왓슨과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내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사람은 여성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이었다. 그녀는 DNA가 이중나선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제공하는 X선 사진을 얻어냈지만, 불운하게도 그 업적이 역사 속에 파묻히고 말았다. 이후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DNA 재조합기술을 발달시켰고, 2003년 4월에는 마치내 인간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여 유전자 치료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편 DNA 분석 기술은 친자 감정과 범죄자 확인 등에 이용되고 있다.
최근 북한과 일본은 납북피해자 유골의 진위를 둘러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납북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의 유골이 DNA가 ‘가짜’라고 밝힌 일본 데이쿄 대학 법의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북한은 도덕적 치명상을 입었다. 그러나 요코타 메구미의 유골을 감정한 데이쿄 대학의 토미오 요시이 교수가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와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유골 분석 결과가 확정적이지 않으며 샘플 분석 과정에서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시인했다.
이제 반대로 일본이 도덕적으로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1200도의 고열에서 화장된 유골에서 DNA가 오랫동안 남아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일본 정부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자신들이 과거에 저지른 비도덕적인 식민지 만행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회피하기 위해 DNA 감정 결과가 ‘가짜’라는 발표를 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사태를 통하여 DNA는 인간 생명의 암호뿐만 아니라 국가 도덕성의 암호까지도 담게 되었다. 과연 북한과 일본 중에서 어느 나라가 이 암호를 풀 수 있을까?
1926년에는 동물학자이자 유전학자인 모건이 ‘유전자설’을 초파리 연구를 통하여 증명했다. 1944년에는 에이버리가 동료들과 함께 폐렴쌍구균의 형질전환을 일으키는 물질은 디옥시리보핵산이며 DNA가 세포의 기본적인 유전물질임을 밝혀냈다.
1953년에 왓슨과 크릭은 DNA의 이중나선 모형에 대한 논문을 『네이처』에 발표함으로써 마침내 인간 생명의 암호를 풀어냈다. 사실 왓슨과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내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사람은 여성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이었다. 그녀는 DNA가 이중나선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정적 증거를 제공하는 X선 사진을 얻어냈지만, 불운하게도 그 업적이 역사 속에 파묻히고 말았다. 이후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DNA 재조합기술을 발달시켰고, 2003년 4월에는 마치내 인간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여 유전자 치료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한편 DNA 분석 기술은 친자 감정과 범죄자 확인 등에 이용되고 있다.
최근 북한과 일본은 납북피해자 유골의 진위를 둘러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납북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의 유골이 DNA가 ‘가짜’라고 밝힌 일본 데이쿄 대학 법의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북한은 도덕적 치명상을 입었다. 그러나 요코타 메구미의 유골을 감정한 데이쿄 대학의 토미오 요시이 교수가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와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유골 분석 결과가 확정적이지 않으며 샘플 분석 과정에서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시인했다.
이제 반대로 일본이 도덕적으로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1200도의 고열에서 화장된 유골에서 DNA가 오랫동안 남아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일본 정부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자신들이 과거에 저지른 비도덕적인 식민지 만행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회피하기 위해 DNA 감정 결과가 ‘가짜’라는 발표를 한 것으로 짐작된다. 이번 사태를 통하여 DNA는 인간 생명의 암호뿐만 아니라 국가 도덕성의 암호까지도 담게 되었다. 과연 북한과 일본 중에서 어느 나라가 이 암호를 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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