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는 봉사활동을 하는 참여연대 회원모임입니다. 2002년 12월 5일 참여연대 ‘신입회원 한마당’에 참가한 12명의 신입회원 전원은 서로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인연임을 공감하고 만장일치로 후속모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2003년 2월 20일 1차 정기 모임을 통해서, 이명영 회장과 박성규.이정은 총무를 선출하고, 김승준 회원의 제안으로 ‘어깨동무’라는 새 이름도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어깨동무는 3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자원봉사활동, 제일 중요하겠지요. 둘째는 시민사회참여활동, 셋째는 회원상호간의 친분과 나눔입니다. 2004년 7월 현재 30여 명의 회원이 일곱 차례의 봉사활동과 여덟 차례의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어깨동무는 이명영 회장의 꾸준한 관심과 애쓰심이 밑거름이 되고, 드러나지 않게 솔선수범하는 회원들의 힘으로 작지만 소중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어깨동무는 격월로 셋째 주(또는 넷째 주) 일요일에 봉사 활동을 나가며 봉사활동이 없는 달에는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가평에 소재한 「가난한 마음의 집」(지체장애시설)을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화장실 보수 공사, 도배, 점심식사 봉사, 포도밭 가꾸기 등의 활동을 했으며 지난 가을에는 이 시설과 공동주최로 일일카페를 열어 수익금의 일부를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근래에는 의정부 자원봉사 센터와 연계하여 의정부 독거노인 댁의 도배를 해드렸습니다. 벌써 2년이 되어 가고 있는 어깨동무의 활동은 TV 드라마처럼 감동적이거나, 낭만적이지는 못합니다. 다만, 회원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자, 이웃의 아픔을 나누려 할 뿐입니다. 어깨동무는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같은 하늘 아래에 소외된 이웃이 있다면, 작은 힘이나마 그들과 같이 하고 싶을 뿐입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의 땀과 노력을 나눠주고, 우리는 가슴 가득 사랑을 품고, 발걸음도 가볍게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아마 그 보람으로 이 세상을 헤쳐가고 있는 줄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어깨동무입니다. 아직 서툴고, 짜임새도 없는 모임이지만, 이 세상을 부드럽고, 따듯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들의 모임 ‘어깨동무’와 함께 하실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배재환
2004/08/01 00:00 2004/08/01 00:00

트랙백 주소 :: http://blog.peoplepower21.org/Magazine/trackback/13728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