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회원으로, 자원활동가로 활동한지 만 3년이 되간다. 남이 만들어주는 사회보다 내가 가꿔 가는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여겨 안국동 참여연대 사무실로 부지런히 발품을 판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참여연대와 『참여사회』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민초들은 어쩔 수 없이 ‘효율성’이란 가치를 최고의 미덕으로 부여받아 끝없는 경쟁을 거듭한다. 초등학교부터 시작해 생을 마감할 때까지 세상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곤 경쟁을 통한 생존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무엇이 진짜 행복인지,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가 무엇인지, 이 모든 걸 아우르는 공평과 형평성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새가 힘찬 날개 짓으로 하늘을 날아오르듯 나에게 『참여사회』는 좌·우의 완벽한 조합이랄까? 세상살이의 조화를 이루어내는 균형자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매달 고맙게 읽고 있는 『참여사회』 9월호에선 특집으로 참여연대의 재정문제에 대해서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그 동안 수구언론들이 참여연대가 정부의 지원금을 받는 정부의 꼭두각시라느니, 어용단체니 하면서 왜곡보도를 서슴치 않아 가슴이 많이 아팠지만 이번에 그러한 오해를 말끔히 불식시키는 기사들이 게재돼 꽉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했다. 반면 회원정체로 인해 참여연대의 미래재정상황이 밝지만은 않게 예측돼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수동적인 회원의 한 사람이 아닌, 참여연대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같이 고민하고 어려움을 헤쳐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히 드는 내용이기도 했다. 박원순 변호사를 만난 박영선의 인터뷰는 평소에 알지 못했던 그 분의 비전과 뜻, 그리고 우리나라 시민운동이 처한 현실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글을 읽는 많은 회원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9월호는 어느 때보다 알찬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윤형준 valuecreater@hotmail.com

안녕하십니까. 저는 신입회원 양홍기입니다. 『참여사회』 9월호 참여연대 재정자립방안을 읽고 저의 작은 생각을 써 보냅니다.

참여연대가 탁아소를 운영해 보면 어떨까요? 요즘 맞벌이 부부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 문제는 이 분들이 자녀를 맡길 데가 별로 없잖아요. 자녀를 맡기고 싶어도 시설이나 금전적인 이유와 시간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지요. 그래서 참여연대에서 탁아소나 놀이방을 운영해 봤음 어떨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럼 참여연대의 재정도도 좋아지고 참여연대가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상 저의 작은 생각이었습니다.

양홍기 mookhyang1973@hanmail.net

참여사회편집부
2005/10/01 00:00 2005/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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