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2005/2005년 01월 : 2005/01/01 00:00
“한나라당에는 세 가지 큰 걱정이 있다” 민병두 (우)의원 상임중앙위 직전 기자들과 만나 “첫째는 경제가 좋아질까 봐 걱정하는 것, 둘째는 한미관계가 좋아질까봐 걱정하는 것, 셋째는 여야 관계가 좋아질까 봐 걱정하는 것”이라며 덧붙임. 12-20.

“상원이 잘해야지 하원이 무슨...” 천영세 (노)의원 임시국회 파행 책임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있음을 강조한 말. 12-14.

“한나라당, 법사식당·법사여관 차렸다” 김현미 (우)대변인 한나라당의 국회 법사위 회의장 점거 사태를 비꼬며 “국회 회의장에는 본래 물을 비롯해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는데도 한나라당이 법사위를 점거한 채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가 법사식당, 법사여관을 차렸다. 그 때문에 (법사위에) 쥐가 들끓는다는 말도 있다”고. 12-14.

“심재철 의원, 칼 몇 개 갖고 있나?” 유기홍 (우)의원 학생운동 시절 동지였던 심재철 (한)의원에게 “옛날 동지 등에 칼을 꽂는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 의원들이 심 의원에게 농담처럼 던진 말. “유 의원 말을 들어보니 심 의원도 (공안사건) 연루자였더라”고 말걸었는데, 심 의원은 “제가 부역자 아닙니까”라고 응수. 심 의원은 최근 이철우 (우)의원에 대한 한나라당의 색깔 공세에 주도자 역할. 12-14.

“토요일에는 신문기자들도 안 나오는데 뭐하러 회의하나?” 전여옥 (한)의원 열린우리당은 여야 민생경제원탁회의에서 “정기국회가 곧 끝나는데, 갈 길 바쁘니 주말에도 원탁회의를 계속하자고 한 제의에 느긋하게 가자는 한나라당 입장 대변. 11-24

“세비 몇 푼 받으려고 국회에 나온 게 아니다” 이덕모 (한)의원 초선의원대토론회에서 “국회 파행을 놓고 국민들은 의원들이 세비만 받고 논다고 생각하는데, 의원들은 많은 수입을 포기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려고 나왔다”고 하소연. 국회의원들이 받는 ‘세비 몇 푼’은 매월 840만원 정도. 11-24.

“12명의 술상무는 국회 사상 초유의 일이다” 김현미 (우)대변인 “지난 14일 동안 국회가 공전되는 동안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민생행보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한나라당 의원들과 저녁에 술을 드시고 12명의 술상무를 지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예수의 12명 제자는 훌륭한 역할을 했지만 12명의 한나라당 술상무 의원들은 대정부질문에서 국민들의 걱정을 사는 주역들이었다”고 비판. 11-19

“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나라를 살린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CBS 뉴스레이다에 출연해 “우리 사회에는 막말이 서슴없이 터져 나오는 험악한 분위기가 자꾸 나타나는 것 같다”는 질문을 받고 “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사람을 살린다는 우리 선조들의 말씀이 있는데, 지금이야말로 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나라를 살린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 11-18.

“유신시대 판사를 지내고 20년 전 요트동호회장까지 지낸 분이 어찌 좌파겠는가” 주성영 (한)의원 대정부질문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좌파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좌파가 아니면서 좌파인 척 하거나, 좌파면서 좌파가 아닌 척하는 ‘핑크콤플렉스’를 극복하자”는 “며 발언. 11-16.

“종부세는 ‘종가집 며느리’가 내는 세금인가?” 민병두 (우)의원 종부세(종합부동산세) 후퇴 조짐’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답변. 11-15.

노회찬 “좌파정당은 지금 조용히 가만있습니다” 노회찬 (노)의원 국회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 중 열린우리당과 한나다당의 ‘좌파’ 논쟁에 대해 “좌파가 아닌 사람들끼리 왜 그런 얘기를 하냐”며 일침. 노 의원이 “명품은 가만히 있는데, 짝퉁을 명품이라고 하면 ‘허위사실 유포’이고 짝퉁이 명품인 척 하는 것도 ‘사기’다”고 말함. 11-12.

“말에는 말로 대응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다” 천정배 (우) 원내대표 정책 의원총회에서 “국회에서 대화, 토론, 합리적 타협 등 3가지는 있어야 하지만, 파행과 폭력, 근거없는 폭로 등 3가지는 절대 없어야 한다”며 대정부질문의 야당 공세와 관련 “야당이 근거없는 폭로를 해올 가능성이 있으니 대정부질문을 맡은 의원들이 확실히 대응해달라”며 “말에는 말로 대응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고 부연. 11-12.

“아침에 여당 대변인한테 야단맞은 신문이 어디죠?” 이낙연 (민) 원내대표 국회기자실에서 향후 의사일정에 대한 브리핑을 마친 후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이 원내대표는 어리둥절해하는 기자들에게 “우리 친정 같아서... “라고 설명. 앞서 열린우리당은 8일자 <동아일보>의 여론조사 보도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는데, <동아일보> 국제부장과 논설위원 등을 지낸 이 원내대표가 우회적으로 비판. 11-10.

“열린우리당 386 의원들은 돌대가리다” 박홍 서강대 이사장 평화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 분들이 독재에 항거하고 희생한 점은 있는데 사고의 원천이 계급 투쟁적이어서 매우 위험하다. 돌대가리들, 돌대가리 같은 사람들”이라고 비난. 11-9.

“국회의원 일당 30만원이라는 사실은 국가기밀로 묻어둬야 한다” 노회찬 (노)의원 홈페이지 ‘난중일기’에 올린 글을 통해 국회 장기파행을 불교의 동안거(冬安居)에 빗대 추안거(秋安居)에 들어갔다고 비유하며 ‘무노동 유임금’에 대한 국민들의 지탄을 안 받으려면 국회의원일당을 비밀로 해야 한다고 한마디. 이어 노 의원은 “정당한 사유 없이 국회 집회일로부터 7일 이내에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윤리위에 회부되어 징계심사에 들어가야 한다는 국회법 제 155조도 2급 기밀문서로 등재되어야 한다”고 부연. 11-8.

“국회 약도 보내줄 테니 돌아와라” 정청래 (우)의원 한나라당의 오랜 등원거부지속을 비판하며 “집 주소를 까먹었을 수도 있으니 약도를 보내겠다”며 “빨리 집으로 돌아 오라”고 한마디. 11-4.

박근혜 “동생 결혼한다니 눈물나려 한다” 박근혜 (한)의원 대표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동생 지만씨의 결혼에 대한 기쁜 마음을 피력.

“한나라당은 툭하면 박차고 나가는 가출정치 습관을 버려라” 이해찬 총리의 ‘차떼기당’ 발언으로 한나라당이 이 총리의 파면을 요구하며 국회의 모든 의사일정을 거부해 국회 본회의가 공전되는 것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촌평. 김 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뒤 밖으로 나오면서 “(한나라당이 계속) 안 들어오면 신고해야 돼”라고 덧붙임. 10-29.

“총리가 ‘욕설총량불변의 법칙’ 때문에…” 유시민 (우)의원 이해찬 국무총리가 2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베를린 발언’에 대한 한나라당의 사과요구를 강경한 어조로 거부한 배경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욕설총량불변의 법칙’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법칙은 누군가에게 욕을 한 번 시작하면 계속해서 하게 된다는 뜻. 10-28.

“언제든지 달려가 튼튼한 몸으로 막겠습니다” 박순자 (한)의원 박근혜 대표를 붙잡고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언제든지 연락주시죠, 달려가서 튼튼한 몸으로 막겠습니다”라고 인사. 이날 천 원내대표는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개혁입법안을 예정대로 처리할 뜻을 분명히 했고, 이에 앞서 박근혜 대표는 “온 몸으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막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국회의원 선출 기준에 ‘튼튼한 몸’ 추가해야. 10-26.

“세종대왕의 만원짜리를 다시보게 됐다” 주성영 (한)의원 법사위에서 국보법폐지 상정논란 당시 최재천 (우)의원이 국보법 폐지안 상정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장시간 의사진행발언을 하자 주 의원은 “최 의원의 화려한 언변을 들으며 한글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며 “세종대왕이 그려진 만원짜리를 꺼내보게 되더라”며 맞받아쳤다. 12-03

“국보법 폐지하면 혈압올라 쓰러져 죽는다” 김용갑 (한)의원 12-03

“강남에서 산 꽃이면 대통령이 싫어하는 꽃이겠네요” 박근혜 (한)의원 ‘스킨십 강화’ 차원에서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출입기자들을 초청, 집들이를 하던 중 기자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받고는 강남지역에 대한 정부의 세제 강화 정책을 빗대며 “강남에서 산 꽃이면 대통령이 싫어하는 꽃이겠네요” 라고 말했다. 11-23

“우리나라는 NGO 천국, 너무 많은 시민단체로 국고낭비, 나라 전체가 멍들어가고 있다.” 주성영 (한)의원 국가인권위 국정감사에서 “인권위의 폐지 권고에 참고가 된 ‘국보법 인권실태보고서’는 피해당사자인 민가협이 주관했고, 인권위에 시민단체 사람들이 30명이나 왔다. 이러니 인권위가 공정성에 의심을 받는 것 아니냐”, “실업자 해소 방편으로 볼 수 있지만...”고 발언 10-15.

(한) 한나라당, (우) 열린우리당, (노) 민주노동당, (민) 민주당

자료협조 :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경향신문, 노컷뉴스, 국민일보

http://watch.peoplepower21.org/contents/talk.htm
최인숙 참여연대 시민참여팀 간사
2005/01/01 00:00 2005/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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