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라크는 전쟁중
2006/2006년 05월 :
2006/05/01 00:00
바그다드 동부 알 마시텔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부 알리는 벌써 10개월 째 일이 없는 상태이다. 큰딸 에스마는 더 이상 학교 선생님을 꿈꾸지 않는다. 그동안 다녔던 교육 대학교 문이 열려서 졸업이라도 하기를 희망한다.
큰아들 알리는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음식점에 일하러 다녔었지만 그마저 문을 닫았다. 그리고 학교도 문을 닫아서 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둘째 후세인과 막내 파라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학교에 가는 날 보다는 집에서 폭탄소리, 헬기소리를 들으면서 지내는 시간이 더욱 많다. 그래도 주위에서 너무 많은 죽음을 지켜보았기에 아부 알리는 가족들이 아직은 무사함에 오늘도 신에게 감사 기도를 드린다.
벌써 3년도 넘었다. 미군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라크인들에게 약속하면서 사담 후세인 동상을 무너뜨렸다. 지금 사담 후세인은 법정에 서있다. 과거 후세인 정권 때 형을 잃었던 아부 무스타파(바그다드 서부 알 후리야 지역 거주)는 TV를 통해 그 법정을 지켜보면서 개탄을 한다. “그때는 적어도 밤거리를 가족들과 함께 거닐 수 있었고, 하루에 전기도 한 시간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용할 수 있었고, 깨끗한 물도 마실 수 있었고,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낼 수 있었는데…….”
오늘 자 요르단 영자 신문에서 미군 사망자수를 보았다. 2,351명이다. 특히나 3주 동안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국무부는 발표했다. 그렇다면 이라크인들의 사망자는 얼마나 될까? 이라크에 있을 때 한 지인은 미군 1명에 이라크인 10명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틀렸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도 최근 발표했지만 최소 3만 명이라고 했다. 어떤 곳에서는 10만 명에 육박한다고 했다. 어떤 결과가 맞던지 간에 이라크에서는 최소 30명에서 최대 100명이 매일 점령과 전쟁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
최근 각종 뉴스에서는 이라크의 상황이 내전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백 년 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왔던 이라크인들은 어느 날 갑자기 나뉘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려움이 밀려온다. 주위에서 들리는 모든 이야기들은 ‘수니가 쉬아를 죽였다. 쉬아가 보복을 한다.’등등이다. 이성적 판단과 합리적 사고는 전쟁과 점령 하에서는 너무도 힘들다. 이라크에서 거의 평생을 지내다가 2년 전에 암만으로 피난을 온 아부 아홋메트는 자신은 수니이고, 아내는 쉬아이고 무슬림은 하나라고 했지만 현재의 이라크 상황이 내전이 아니라고 딱 잘라 이야기 하지 못한다.
내전은 아닐지라도 현재의 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전쟁과 점령은 또 다른 전쟁과 점령을 만들고 있다. 며칠 전 이라크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자신의 신랑 자랑을 엄청 늘어놓는다. 그 친구의 편지는 온통 핑크빛이었다. 그 친구는 “네가 참석하면 정말 좋을 텐데. 그래도 멀리서라도 축하해줘. 나는 앞으로 그 사람과 잘 지낼 거고 행복하게 살 거야. 그리고 앞으로 이라크도 나아 질거야. 인샬라(신의 뜻이라면) 알라 케림(관대하신 신)”이라고 했다.
큰아들 알리는 가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 위해 음식점에 일하러 다녔었지만 그마저 문을 닫았다. 그리고 학교도 문을 닫아서 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둘째 후세인과 막내 파라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학교에 가는 날 보다는 집에서 폭탄소리, 헬기소리를 들으면서 지내는 시간이 더욱 많다. 그래도 주위에서 너무 많은 죽음을 지켜보았기에 아부 알리는 가족들이 아직은 무사함에 오늘도 신에게 감사 기도를 드린다.
벌써 3년도 넘었다. 미군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이라크인들에게 약속하면서 사담 후세인 동상을 무너뜨렸다. 지금 사담 후세인은 법정에 서있다. 과거 후세인 정권 때 형을 잃었던 아부 무스타파(바그다드 서부 알 후리야 지역 거주)는 TV를 통해 그 법정을 지켜보면서 개탄을 한다. “그때는 적어도 밤거리를 가족들과 함께 거닐 수 있었고, 하루에 전기도 한 시간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용할 수 있었고, 깨끗한 물도 마실 수 있었고,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낼 수 있었는데…….”
오늘 자 요르단 영자 신문에서 미군 사망자수를 보았다. 2,351명이다. 특히나 3주 동안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국무부는 발표했다. 그렇다면 이라크인들의 사망자는 얼마나 될까? 이라크에 있을 때 한 지인은 미군 1명에 이라크인 10명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틀렸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도 최근 발표했지만 최소 3만 명이라고 했다. 어떤 곳에서는 10만 명에 육박한다고 했다. 어떤 결과가 맞던지 간에 이라크에서는 최소 30명에서 최대 100명이 매일 점령과 전쟁으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
최근 각종 뉴스에서는 이라크의 상황이 내전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백 년 동안 아무런 문제없이 살아왔던 이라크인들은 어느 날 갑자기 나뉘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려움이 밀려온다. 주위에서 들리는 모든 이야기들은 ‘수니가 쉬아를 죽였다. 쉬아가 보복을 한다.’등등이다. 이성적 판단과 합리적 사고는 전쟁과 점령 하에서는 너무도 힘들다. 이라크에서 거의 평생을 지내다가 2년 전에 암만으로 피난을 온 아부 아홋메트는 자신은 수니이고, 아내는 쉬아이고 무슬림은 하나라고 했지만 현재의 이라크 상황이 내전이 아니라고 딱 잘라 이야기 하지 못한다.
내전은 아닐지라도 현재의 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전쟁과 점령은 또 다른 전쟁과 점령을 만들고 있다. 며칠 전 이라크에서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이메일을 보냈다. 그리고 자신의 신랑 자랑을 엄청 늘어놓는다. 그 친구의 편지는 온통 핑크빛이었다. 그 친구는 “네가 참석하면 정말 좋을 텐데. 그래도 멀리서라도 축하해줘. 나는 앞으로 그 사람과 잘 지낼 거고 행복하게 살 거야. 그리고 앞으로 이라크도 나아 질거야. 인샬라(신의 뜻이라면) 알라 케림(관대하신 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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