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 미대사관 앞에서 이라크 자이툰 부대 철수운동을 벌이고 있는 ‘파병반대국민행동’의 일원으로 이라크 ‘하디타’에서 자행된 미군의 이라크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2006년 6월 현재 이라크의 순수 민간인 사망자 수를 보면 적게는 3만7천여 명, 많게는 1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군의 이라크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인명살상 행위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하디타’ 학살 사건입니다. 2004년 11월, 수니파 도시 ‘하디타’에서 미 해병대원들이 비무장한 이라크 민간인 24명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으며 이들 중 7명은 여성이었고, 3명은 어린이였습니다. 특히 이 사건은 미군 병사들이 사망자 수를 축소 조작한 점과 폭발물에 의한 단순 사망사건 이라며 사실을 왜곡했다는 점에서 경악을 금치 못할 파렴치한 사건이었습니다. 하디타 사건이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그 동안 은폐되어 왔던 미군의 민간인 학살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폭로되었습니다.

그와 같은 불상사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평화군축팀은 오로지 미군이 이라크에서의 불법 점령을 종식하고 이라크를 즉시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라크전에 파병된 대한민국의 자이툰 부대 역시 연내 완전 철수하여 명분도 없는 더러운 전쟁에 가담했던 과오를 씻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성경- 평화군축팀 간사
2006/07/01 00:00 2006/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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