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작은책’의 발행인 겸 편집인 안건모 씨가 20여 년 동안 버스 운전사로 생활하며 쓴 일터 이야기를 모은 에세이집. 이 책은 단순히 버스 운전을 하면서 일어났던 에피소드가 아니다. 일터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가와 싸우지 않고는 자기 권리를 찾을 수 없다는 아주 단순한 진리를 명쾌하게 밝혔다. 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려 쓰고, 일하는 사람들의 입말로 거침없이 쏟아 낸 이 책은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이 된다.‘열심히 일만 하는 근로자’에서 ‘이 세상의 주인인 노동자’로 바뀌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다.

시내버스 기사들이 왜 그렇게 난폭하게 운전을 해야 하는지 처지를 바꾸어 생각할 수 있는 글안건모 씨가 모는 버스를 타고 다니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 여태껏 나왔던 ‘시내버스 파업’이 노동자들 파업이 아니라 시내버스 사업주들과 어용조합, 게다가 정부까지 한패가 되어 짜고 한 파업이라는 사실을 파업 현장 가까운 곳에서 본 생생한 이야기들. 또한 기사들이 하는 삥땅의 역사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리고 안건모 씨가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 초등 학교를 졸업하고 공장 생활을 시작한 뒤부터 버스 운전 기사로 살아오기까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참여사회편집부
2006/09/01 00:00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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