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다.


오세은 참좋다 회원

얼마 전, 기륭전자 투쟁문화제에서 노래공연을 했습니다. 힘들게 투쟁하시는 그분들에게 노래로 힘을 실어드릴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뿌듯했습니다. 비도 오고 쌀쌀한 날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문화제에 모이셨더군요. 참좋다에게 앵콜도 외치며 반기는 노동자분들의 모습을 보니 감사하기도 하고, 더 자주 들르지 못함이 송구스러웠습니다.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보니 참좋다가 현장에서 노래할 일이 많아지네요. 노래하는 것은 좋으나, 노래할 집회장이 많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기륭전자의 비정규직노동자들이 투쟁을 시작 한지도 벌써 1,000일이 훨씬 넘었습니다. 1,000일을 넘기면서부터 두 분은 단식을 시작하셨죠. 그러나 단식 60일을 넘기도록 기륭전자 사장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고, 두 분은 결국 병원에 실려 가셨습니다.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 줌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 이 노래가사처럼, 기륭전자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이 땅의 고통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좋은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8/09/01 21:54 2008/09/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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