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셈, 그 화려함과 애매함
2000/2000년 12월 :
2000/12/01 00:00
지난 10월에 개최된 아시아유럽회의(아셈) 3차 정상회담은 주최측인 한국에서는 요란법석을 떨었지만 정작 투자유치에 혈안이 된 ‘아시아’보다 더 중요한, 자본과 기술을 가진 유럽에서는 완전히 무시되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맥빠진 짝사랑처럼 보이는 이런 기괴한 정상회담이 가져오는 허망한 결말에 대해 대부분 국내언론은 애써 무시했다는 사실이다.
투자를 바라는 나라가 투자국에 대해 구걸하는 모습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멀리 갈 필요도 없이 IMF의 기괴한 처방을 금과옥조로 여기던 기괴한 인사들이 주도하던 초기 김대중 정부가 2차 아셈정상회의가 열리던 런던에 가서 투자유치에 힘 쏟던 불과 2년 전의 모습과(이 당시 영국 언론은 아셈이라는 회의제목은 기사에 달지도 않은 채 아시아국가의 구걸외교를 집중해서 보도했다)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은 유럽아시
투자를 바라는 나라가 투자국에 대해 구걸하는 모습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멀리 갈 필요도 없이 IMF의 기괴한 처방을 금과옥조로 여기던 기괴한 인사들이 주도하던 초기 김대중 정부가 2차 아셈정상회의가 열리던 런던에 가서 투자유치에 힘 쏟던 불과 2년 전의 모습과(이 당시 영국 언론은 아셈이라는 회의제목은 기사에 달지도 않은 채 아시아국가의 구걸외교를 집중해서 보도했다)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은 유럽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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