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조선일보』김대중 주필께
2000/2000년 04월 :
2000/04/01 00:00
HOT 강타 씨에게
개인적으로 본지 기자중 HOT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HOT의 문화 생산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슴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단순한 엔터테이너가 아닌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는 가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슴다. 이러한 노력이 지금의 HOT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함다. 본지는 대중스타를 독립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대중문화시스템 속에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이해하고 주목하고 있슴다. 훌륭한 인격을 갖춘 개인이 반드시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며, 그 역도 마찬가지 아니겠슴까. 해서 본지는 자연인으로서 그들을 비판하거나 패러디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 시스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그 자체에 주목하는 것임다. 대중스타 개개인들에 대한 사감은 전혀 없슴다. 오해 없으시길.
이같은 입장에서 본지에게는 HOT가 답답한 현실에 갇혀 지내는 우리 10대를 대변하는 훌륭한 문화코드로 읽혀집니다. HOT가 현재의 왜곡된 스타 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면, 그래서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문화생산자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면 그동안, HOT 멤버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빚어져왔던 여러 부정적인 오해들은 자연스럽게 풀리겠지요. 여러분들이 틴 에이저 그룹이 아닌,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새로운 문화 창조자로 우뚝서길 기대해 봄다. 졸라!
딴지일보 편집장 김도균임다.
조선일보사 김대중 주필께
창간 80주년을 축하드리며 딴지일보에서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조선일보』는 국내 최대의 발행부수, 최다의 독자수를 가진, 물리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언론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언론인, 시민단체들이 매년 『조선일보』를 가장 불공정한 언론 1위로 꼽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그들의 무지에 분노의 격정이 치솟아 옴을 억누를 길 없습니다.
『조선일보』로 말하자면 일찌기 80년 우매한 민중들이 우왕좌왕하며 3김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을 때, 어려운 국가경제와 국론분열을 우려해 체육관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시대가 부르는 위대한 구국의 지도자 전두환 장군’을 높이 치켜 세우며 민족이 나가야 할 방향을 화끈하게 제시한 신문 아니었습니까.
어디 그뿐입니까. 북한이 금강산댐을 짓자, 세계 최초로 그 대응 댐 ‘평화의 댐’을 건설할 것을 주장하여 국내 건설경기를 진작시키는 애국적 공을 세웠으며, 멸공투사 박홍 총장을 끌어안았던 민족의 신문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최근에는 무지몽매한 국민들이 과거 위대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을 잊을 새라
개인적으로 본지 기자중 HOT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HOT의 문화 생산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슴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단순한 엔터테이너가 아닌 자신만의 음악을 추구하는 가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슴다. 이러한 노력이 지금의 HOT를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함다. 본지는 대중스타를 독립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대중문화시스템 속에서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이해하고 주목하고 있슴다. 훌륭한 인격을 갖춘 개인이 반드시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며, 그 역도 마찬가지 아니겠슴까. 해서 본지는 자연인으로서 그들을 비판하거나 패러디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 시스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며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그 자체에 주목하는 것임다. 대중스타 개개인들에 대한 사감은 전혀 없슴다. 오해 없으시길.
이같은 입장에서 본지에게는 HOT가 답답한 현실에 갇혀 지내는 우리 10대를 대변하는 훌륭한 문화코드로 읽혀집니다. HOT가 현재의 왜곡된 스타 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계속해 나간다면, 그래서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문화생산자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면 그동안, HOT 멤버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빚어져왔던 여러 부정적인 오해들은 자연스럽게 풀리겠지요. 여러분들이 틴 에이저 그룹이 아닌, 젊은이들을 대변하는 새로운 문화 창조자로 우뚝서길 기대해 봄다. 졸라!
딴지일보 편집장 김도균임다.
조선일보사 김대중 주필께
창간 80주년을 축하드리며 딴지일보에서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조선일보』는 국내 최대의 발행부수, 최다의 독자수를 가진, 물리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언론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언론인, 시민단체들이 매년 『조선일보』를 가장 불공정한 언론 1위로 꼽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그들의 무지에 분노의 격정이 치솟아 옴을 억누를 길 없습니다.
『조선일보』로 말하자면 일찌기 80년 우매한 민중들이 우왕좌왕하며 3김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을 때, 어려운 국가경제와 국론분열을 우려해 체육관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시대가 부르는 위대한 구국의 지도자 전두환 장군’을 높이 치켜 세우며 민족이 나가야 할 방향을 화끈하게 제시한 신문 아니었습니까.
어디 그뿐입니까. 북한이 금강산댐을 짓자, 세계 최초로 그 대응 댐 ‘평화의 댐’을 건설할 것을 주장하여 국내 건설경기를 진작시키는 애국적 공을 세웠으며, 멸공투사 박홍 총장을 끌어안았던 민족의 신문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최근에는 무지몽매한 국민들이 과거 위대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을 잊을 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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