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아이템 공개모집 어때요?'
2002/2002년 08월 :
2002/08/10 00:00
6월의 월드컵 태풍은 『참여사회』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어렵게 잡아놓은 인터뷰 일정은 미뤄지기 일쑤였고 전화 통화조차 쉽지 않았다. 7월호를 평가하는 독자들을 만나던 날은 그 어느 때보다 가슴이 떨렸다. “취재 안하고 응원만 한 거 아닌가요?” 하는 매서운 지적을 들을까봐.
직장인 김진숙 씨(29세), 교사 정은혜 씨(26세), 대학생 안임남희 씨(21세). 여성의 눈으로 분석한 『참여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안임남희: 유시민 씨가 쓴 「투표는 미친 짓이다」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경제학적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했다. 커버스토리에는 할말이 있다. 나의 부모님은 주5일근무보다 하루라도 더 일해서 돈 많이 버는 게 낫다고 말한다. 이런 서민들의 생각이 빠져 있다.
정은혜: 강수돌 교수의 일중독에 관한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나도 정말 일중독자는 아닌가 돌아봤다. 그래서 직장동료들과 그 글에 관해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 나는 『참여사회』를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런 기사들이 세상을 아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김진숙: 아토피와 천식에서 어린이를 보호하라는 기사처럼 인간의 생활에서 접근한 기사들이 좋다. 『참여사회』 앞부분에 교수와 변호사들이 쓴 칼럼이 많은 것은 부담스럽다. 권위적이다. 시민들이 쓴 칼럼이나 수필부터 시작하면 안되나?
안임남희: 청소년과 시민운동에 관한 기사는 일단 『참여사회』에서 청소년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좋았다. 실제로는 진보단체조차도 청소년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더라.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접할 수 있도록 해달라. 나는 이 책을 구독한 지 2년 정도 됐는데 최근호 중에서 7월호가 제일 부담 없고 좋았다. 분량이 짧고 쉬운 글들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정은혜: 소재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기사의 대부분이 남자인 것도 이상하다. 기성언론과 뭐가 다른가. 교육이나 복지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써달라. 자꾸 봐야 관심을 갖게 된다.
김진숙: ‘피플 세상 속으로’나 ‘이인열전’은 늘 재밌다. 사람들을 어디서 찾는가? 독자들이 알고 있는 좋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참여사회』에서 공개적으로 모집하면 어떨까. 이메일로 제보를 받으면 될 것 아닌가. 그리고 왜 『참여사회』는 편집장이 쓰는 글도 없고 편집후기도 없는가? 잡지에선 기사보다 그런 게 더 재밌지 않은가?
독자들이 『참여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느낀 날이었다. 기성언론과의 진정한 차별성이 무엇인지도 고민하게 됐다. 독자들은 이렇게 의사소통을 원하고 있다.
직장인 김진숙 씨(29세), 교사 정은혜 씨(26세), 대학생 안임남희 씨(21세). 여성의 눈으로 분석한 『참여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안임남희: 유시민 씨가 쓴 「투표는 미친 짓이다」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경제학적 시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했다. 커버스토리에는 할말이 있다. 나의 부모님은 주5일근무보다 하루라도 더 일해서 돈 많이 버는 게 낫다고 말한다. 이런 서민들의 생각이 빠져 있다.
정은혜: 강수돌 교수의 일중독에 관한 글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나도 정말 일중독자는 아닌가 돌아봤다. 그래서 직장동료들과 그 글에 관해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 나는 『참여사회』를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런 기사들이 세상을 아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김진숙: 아토피와 천식에서 어린이를 보호하라는 기사처럼 인간의 생활에서 접근한 기사들이 좋다. 『참여사회』 앞부분에 교수와 변호사들이 쓴 칼럼이 많은 것은 부담스럽다. 권위적이다. 시민들이 쓴 칼럼이나 수필부터 시작하면 안되나?
안임남희: 청소년과 시민운동에 관한 기사는 일단 『참여사회』에서 청소년 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좋았다. 실제로는 진보단체조차도 청소년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더라.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자꾸 접할 수 있도록 해달라. 나는 이 책을 구독한 지 2년 정도 됐는데 최근호 중에서 7월호가 제일 부담 없고 좋았다. 분량이 짧고 쉬운 글들이 있는 것도 마음에 든다.
정은혜: 소재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기사의 대부분이 남자인 것도 이상하다. 기성언론과 뭐가 다른가. 교육이나 복지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써달라. 자꾸 봐야 관심을 갖게 된다.
김진숙: ‘피플 세상 속으로’나 ‘이인열전’은 늘 재밌다. 사람들을 어디서 찾는가? 독자들이 알고 있는 좋은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참여사회』에서 공개적으로 모집하면 어떨까. 이메일로 제보를 받으면 될 것 아닌가. 그리고 왜 『참여사회』는 편집장이 쓰는 글도 없고 편집후기도 없는가? 잡지에선 기사보다 그런 게 더 재밌지 않은가?
독자들이 『참여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느낀 날이었다. 기성언론과의 진정한 차별성이 무엇인지도 고민하게 됐다. 독자들은 이렇게 의사소통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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