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정치의 빛과 그림자
2002/2002년 11월 :
2002/10/30 00:00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TV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한 후보를 상대로 패널들이 돌아가며 질문하는 지금 방식은 TV토론이라기보다는 집단기자회견이나 TV 토크쇼이다.
TV토론은 여러 후보를 한 자리에 모아놓고 이들간의 우열과 차이를 가릴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
패널과 후보간에 오가는 단발성 문답이 아니라 사회자 조정 아래 후보들간의 논쟁, 쟁점에 대한 공격과 방어가 이루어지는 후보 대 후보의 토론이 의미 있는 TV토론이다.
이회창 후보가 TV토론을 기피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어찌되었건 토론의 장이 마련된 것은 바람직하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토론을 지켜보면서 유권자는 후보의 자질, 능력, 도덕성 등을 판단하게 될 것이다.
TV토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가장 큰 맹점은 TV라는 매체가 가지는 감성적인 속성으로 말미암아 시청자들이 토론 내용보다 후보자의 외모나 화법 따위의 이미지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다.
정책보다는 말솜씨나 순발력, 매너 등 비본질적인 면에서 후보들간의 우열이 드러나는 것, 그래서 후보들은 시청자에게 자신의 철학이나 비전, 정책을 전달하기보다는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좋은 이미지 전달에만 신경을 쓰는 것, 이것이 바로 이미지 정치의 함정이다.
TV토론은 TV라는 매체의 특성에 잘 어울리는 후보에게 유리하다. TV토론이 잘못 진행되면 자칫 잘생긴 사람이나 말만 번지르르하게 잘하는 사람을 뽑을 위험성이 있다.
좋은 인상을 가진 후보, 자신의 뜻을 가장 그럴듯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후보, 다시 말하면 말을 잘하는, 또는 소신이나 철학이 있는 것처럼 비치는 후보가 유리하다.
TV토론은 대규모 군중 동원 집회, 광장 선거의 대안으로 선거 비용을 줄이고 정확한 후보 검증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도입되었다.
따라서 TV토론에서 후보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 등이 확인되어야 한다. 사회자나 패널은 자신이 돋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유권자를 대신해 후보에게 질의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질문을 해야 그 답변을 통해 후보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지식의 많고 적음을 확인하는 재치문답이나 장학퀴즈가 아니므로 정책 토론이 되어야 한다. 신상발언이나 덕담, 또는 막연하게 잘 해보겠다는 답변이 나올 수 있는 의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식의 장밋빛 공약 남발도 안 된다.
흥미 위주의 사적인 신상 문제나 선거 전략은 후보 주장의 일방적 전달에 그치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상대후보 깎아 내리기의 정치공방도 통제해야 한다. 또 사회자나 패널이 공정해야 한다.
대통령은 국민의 공복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똑똑한가가 아니라 누가 국민의 대표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유권자는 이 점을 인식하고 TV토론을 지켜봐야 한다. 또 TV토론만으로 후보를 선택하는 수능시험으로 간주하지 말고, 면접 시험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또 TV토론의 공정성을 위해 독립된 TV토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TV토론은 여러 후보를 한 자리에 모아놓고 이들간의 우열과 차이를 가릴 수 있을 때 의미가 있다.
패널과 후보간에 오가는 단발성 문답이 아니라 사회자 조정 아래 후보들간의 논쟁, 쟁점에 대한 공격과 방어가 이루어지는 후보 대 후보의 토론이 의미 있는 TV토론이다.
이회창 후보가 TV토론을 기피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어찌되었건 토론의 장이 마련된 것은 바람직하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토론을 지켜보면서 유권자는 후보의 자질, 능력, 도덕성 등을 판단하게 될 것이다.
TV토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가장 큰 맹점은 TV라는 매체가 가지는 감성적인 속성으로 말미암아 시청자들이 토론 내용보다 후보자의 외모나 화법 따위의 이미지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다.
정책보다는 말솜씨나 순발력, 매너 등 비본질적인 면에서 후보들간의 우열이 드러나는 것, 그래서 후보들은 시청자에게 자신의 철학이나 비전, 정책을 전달하기보다는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좋은 이미지 전달에만 신경을 쓰는 것, 이것이 바로 이미지 정치의 함정이다.
TV토론은 TV라는 매체의 특성에 잘 어울리는 후보에게 유리하다. TV토론이 잘못 진행되면 자칫 잘생긴 사람이나 말만 번지르르하게 잘하는 사람을 뽑을 위험성이 있다.
좋은 인상을 가진 후보, 자신의 뜻을 가장 그럴듯하게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후보, 다시 말하면 말을 잘하는, 또는 소신이나 철학이 있는 것처럼 비치는 후보가 유리하다.
TV토론은 대규모 군중 동원 집회, 광장 선거의 대안으로 선거 비용을 줄이고 정확한 후보 검증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도입되었다.
따라서 TV토론에서 후보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 등이 확인되어야 한다. 사회자나 패널은 자신이 돋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유권자를 대신해 후보에게 질의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질문을 해야 그 답변을 통해 후보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지식의 많고 적음을 확인하는 재치문답이나 장학퀴즈가 아니므로 정책 토론이 되어야 한다. 신상발언이나 덕담, 또는 막연하게 잘 해보겠다는 답변이 나올 수 있는 의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식의 장밋빛 공약 남발도 안 된다.
흥미 위주의 사적인 신상 문제나 선거 전략은 후보 주장의 일방적 전달에 그치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상대후보 깎아 내리기의 정치공방도 통제해야 한다. 또 사회자나 패널이 공정해야 한다.
대통령은 국민의 공복이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똑똑한가가 아니라 누가 국민의 대표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유권자는 이 점을 인식하고 TV토론을 지켜봐야 한다. 또 TV토론만으로 후보를 선택하는 수능시험으로 간주하지 말고, 면접 시험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또 TV토론의 공정성을 위해 독립된 TV토론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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