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 참여하겠다 68.5%, 전쟁반대운동 가장 활발 78.2%


본지는 창간8주년 기념 특별여론조사로 전국 청소년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민운동 인지도조사를 펼쳤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68.5%는 시민운동에 참여할 기회가 온다면 참여하겠다고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고, 최근 시민단체는 전쟁반대운동(78.2%)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인지하고 있던 바와 달리 청소년들은 시민운동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그들의 청소년 인권문제에도 시민운동이 나섰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편집자주

본지와 한길리서치는 지난 3월 28일부터 3일간 전국 청소년 1300여 명을 상대로 시민운동 인지도조사를 펼쳤다. 학교·학년·성·거주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법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지법을 통해 조사했다.

우선, 학생들에게 시민운동(NGO)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응답자 중 과반수는 ‘국민을 대신해 사회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민대변조직’이라고 답했다. 26.4%는 부패추방과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풀뿌리 시민조직, 8.5%는 국가이익을 생각하지 않는 사회불만세력, 2.2%는 정권의 홍보선전단체, 기타 3.4%의 분포를 보였다.

최근 시민단체가 가장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운동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78.2%는 전쟁반대평화운동이라고 답했다. 그 후순위로는 의정부 여중생 추모집회 및 한미소파개정운동 10.7%, 부정부패추방운동 2.9%, 인권운동 2.7%, 정치개혁운동 1.1%, 소액주주운동 등 대기업 및 경제개혁운동 0.4%, 기타 1.6%, 무응답 2.4%를 각각 나타냈다.

비보조 인지도 조사의 형태로 ‘알고 있는 시민단체의 이름을 쓰라’고 질문한 답변에서 중복응답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10.6%를 차지한 단체는 YMCA다. 그 뒤 NGO라고 답한 학생은 6.8%, 그린피스 3.6%, 녹색연합 3.0%, 경실련 3.0%, 전교조 3.0%, YWCA 2.0%, 참여연대 1.8%, 노사모 1.8%, 반전평화운동단체 1.7%, 환경운동연합 1.1%를 각각 나타냈다. 이번 조사를 맡은 한길리서치 노성국 연구원은 “비보조 인지도 조사에서 청소년들이 시민단체에 대해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5% 이상의 인지도를 보였다는 것은 사실상 의미있는 통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만일 학생들이 시민운동에 참여할 기회가 온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8.5%는 참여하겠다고 답변했다.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8.7%를 보였고, 무응답은 2.8%로 나타났다. 한편, 시민단체가 청소년 인권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펼쳐야 하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3.3%는 두발 등 학생자율화운동이라고 답했으며, 청소년 성매매방지운동 31.4%, 아르바이트 등 일을 할 때 권리를 보장받는 운동 14.6%, 체벌금지운동 8.9%, 기타 7.1%, 무응답 4.7%로 각각 나타났다. 여학생보다는 남학생이 두발 등 학생자율화운동에 더 큰 관심을 나타냈다.

장윤선(참여사회 기자)
2003/05/01 00:00 2003/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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