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때, 참여사회 꼭 챙겨가세요'
민주주의는체력이다 : 여러분 지난 한달 잘 보내셨습니까. 마감이라 저는 목요일에 출근해서 토요일인 오늘까지 퇴근을 못하고 있네요.
편의점메뉴다먹어감 : 커버스토리 취재하면서 충격먹음. ‘보수’하면 중장년이 대부분인 줄 알았는데, 20대, 30대도 많더군요. 그러나 나이라는 숫자만 다를뿐 기존의 수구보수와 다를 게 없더군요. ‘존경할 수 있는 보수주의자, 한번 만나는게 소원임다.
내맘같은날씨 : 이맘때면 동생과 엄마가 번갈아가며 전화합니다. 오늘은 집에 들어오냐고.
여우를가장한늑대 : 요즘은 운전하면서 음악 듣는 재미로 삽니다.
내맘같은날씨 : 운전하면서 음악 들으면서 ‘강 따라 길 따라’ 하나 쓰시죠. 후후.
민주주의는체력이다 : 이 달에는 『참여사회』 분위기가 매우 다운됐습니다.
편의점메뉴다먹어감 : 맞아요. 한 장 한 장에 눈물과 콧물이 배어 있어요. 짜면 물 많이 나올 것임. 고민하느라고 며칠동안 기사도 못 쓰고, 괜히 집에만 못 들어가면서 애꿎은 군것질만. 이제 편의점 메뉴는 다 먹어갑니다.
민주주의는체력이다 : 저는 요즘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민주주의는 어려워요. 혹시 나는 대화와 타협보다 복종을 좋아하나? 흑흑.
내맘같은날씨 : 잘생기고 귀여운 남자와 연애하기 위해서라면 비굴함과 복종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는 ‘체력’님은 민주주의를 포기해야할 듯.
여우를가장한늑대 : 민주주의라∼ 우리 기자들, 『독립신문』 사장님 말씀 좀 들었어야 하는데, 그가 하는 말이 ‘자유는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래요. 통상 민주주의가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라고 듣지 않았나?
편의점메뉴다먹어감 : 저는 이달에 울산출장 다녀온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찜질방 찾느라고 택시를 세번이나 갈아탔다는 거 아닙니까. 노노갈등의 본질은 회사가 비정규직 노동착취 해놓고 정규직한테 뒤짚어씌우는 건 아닌지 그런 생각 들더군요.
여우를가장한늑대 : 그런데, 정규직도 비정규직에 대한 연대의식이 부족한 것 같던데.
민주주의는체력이다 : 시민단체들이 인터넷 시대를 맞으며 기관지에 대한 갈등이 많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투자를 해야 하니 선택을 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인터넷에 접근하기 힘든 독자들도 많은데 우리도 정보의 빈익빈부익부를 조장하는 건 아닐까요. 독자들이 올 여름 휴가는 『참여사회』와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읽으면서 즐거운 상상도 좀 하시고.
내맘같은날씨 : 아뿔사. 휴가맞이 특별이벤트라도 준비했어야 했는데 쩝. 이번호 오자 2개 이상 찾는 독자에겐….
민주주의는체력이다 : 취재 아이템을 두개 받죠?
편의점메뉴다먹어감 : 손가락에서 레이저 빛이 나오듯, 기사가 쏟아져 나오면 좋겠다. 맛을 테스트하는 전자혀도 나온다는데, ‘기사쓰는 기계’ 안 나오나? 그런 거 있으면 바로 살텐데.
민주주의는체력이다 : 난 우리 집 강아지 훈련시켜서 워드 치게 하고 싶어.
마감에 대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이 달로 『참여사회』를 떠나는 모 기자에게 넘어갔다.
내맘같은날씨 : 여러분, 사랑합니다~~!
여우를가장한늑대 : 사랑한다면 떠나지 말아야지, 사랑한다면서 떠나는 여자들, 정말 믿을 수가 없어, 사랑한다면 같이 뒹구는 거지. 사랑한다면 떠나선 안돼.
내맘같은날씨 : 그럼…. 여러분 사랑했습니다 -.-;;
기자 일동 : 왜 이러십니까. 그만하소! 10리도 못 가서 발병 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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