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문화혁명'을 기다리며 독일의 전라도 땅, 작센 지방 「느티나무」 아래 평상과 멍석이 없다. 물난리 나던 지난 여름 ‘IMF 기념' 차 연구자료를 수집한다는 명분으로 참으로 오랜만에 공부하던 독일로 날아갔을 때, 무엇보다 내 관심을 끈 것은 옛 동독 땅을 한번 찾아보는 일이었다. 서백림에서 학교를 다녔으면서도 옆에 나란히 붙어 있던 동백림을 건네다보...
1998/11/01 00:00 1998/11/01 00:00
극단의 시대, 야만이냐 이성이냐 올 10월부터 『한겨레시평』 필자로 등장한 월든 벨로(Walden Bello)는 몇 차례 국내 언론에 소개된 필리핀의 경제학자다. 그러나 벨로가 신자유주의와 맞서는 존경받는 국제 시민운동가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세계무역기구(WTO), 아태경제협력기구(APEC), 아시아유럽협력회의(ASEM) 등 무역자유화, 투자자유화, 금융시장 개방의 바람이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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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두번 패소한 이시형 할머니의 항소이유서 "40년을 같이 살면서 단 한번도 자유로운 적이 없었습니다. 초인종 소리에 ‘나야' 하면, 그때부터 가슴이 분탕질 하고, 뭐 잘못한 거 없나 눈치를 살피게 돼요. 그 영감 앞에 저는 종이고, 하인이었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독선적이고 가부장적인 남편과는 더 이상 같이 살 수 없다며 이혼소송을 청구한 이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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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기 청구관련 삼성전자 감사의 회신 공개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는 지난 9월 16일 삼성전자(주) 소액주주 24명과 함께 삼성전자(주) 측에 이건희 씨 등 전·현직 이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을 요구하는 소제기 청구를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주)의 감사 3인(이종화, 이종락, 김석)은 감사들이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의 책임을 묻는 소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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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득종합과세 부활, 전문직 종사자 부가세 면세혜택 폐지 입법청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조세팀장 : 윤종훈 회계사)는 지난 9월 30일 금융소득종합과세 부활을 내용으로 하는 『금융실명제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혜택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입법 청원했다. 지난 97년 12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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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수뢰판사 기소유예에 대해 항고장 접수 참여연대는 지난 10월 19일 ‘재벌총수의 불법행위에 대한 국민고발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정부와 검찰은 재벌총수의 불법행위에 대한 미온적 사법처리가 국가위기의 원인을 제공했음을 직시해야 한다"며 “검찰은 더 이상 재벌총수의 불법, 부정행위를 법의 심판에서 예외시켜서는 안된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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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허용법안 처리유보는 잘된 일 참여연대는 지주회사의 허용시기를 재벌 구조조정 작업과 연계하도록 한 김대중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주회사 허용법안의 처리가 유보된 것을 환영한다. 재벌은 계열사간 부당 내부거래를 통한 선단식 경영방식을 청산할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충분한 견제장치없이 지주회사를 허용하는 것은 현재의 불합리한 재벌구조를 합법화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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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인권위원회」유감 수사와 재판의 결과는 국민의 생명·재산·지위·명예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경찰, 검찰, 법원을 가까이 하기에는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지출된다고 생각한다. 언필칭 “양심과 법률에 따라 독립해 수사하고 재판한다”면서도 현실은 정반대의 경우가 더 흔하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있다. 특히 기소편의주의, 기소독점주의, 검사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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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개혁정치 대망론 1월에 「손혁재가 만난 사람」의 대상자로 노무현 의원을 결정한 편집위원회가 내게 준 제목은 ‘노사분쟁의 해결사 노무현'이었다. 노무현 의원이 한 달이 넘도록 질질 끌어온 현대자동차 노사 갈등을 극적으로 중재한 직후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 의원을 노동전문가로만 봐야 하는가. ‘정치개혁의 선봉장’으로서의 노무현,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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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의 슬픈 사랑이야기 대학 들어가 2학년, 어느날 사슴같은 눈을 가진 한 여학생이 하루도 못 만나면 눈물이 날 것 같던 한 남자를 만났다. 그리고 그 남자 역시 똑같은 마음을 가진 대학생이었다. 그는 만날 때마다 시를 써서 그 여학생의 손에 꼭 쥐어주곤 했다. 그리고 그 만남을 통해 지금은 정문이라는 딸을 둔 부부가 된 박희영 씨(34세)와 정대연 씨(37). 약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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