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99/1999년 09월 : 1999/09/01 00:00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신자유주의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노암 촘스키의 신자유주의 비판론. 신자유주의가 궁극적으로 소수의 이익만을 극대화하거나 가능한 많은 분야의 사회지배를 획책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암 촘스키의 일갈은 신자유주의자들에게 치명적인 공격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신자유주의의 세계질서로부터 촘스키 자신의 세상보기에 이르기까지 앞서 말한 공...
1999/09/01 00:00 1999/09/01 00:00
청난 재해를 불러왔던 ‘게릴라성 호우’도 그에 뒤따른 태풍 ‘올가’도 떠난 며칠 뒤, 오랜만에 친구와 더불어 근교의 산엘 올랐다. 가평의 화야산(禾也山). 피서철 한 가운데 낀 일요일의 산행이었지만 아침 이른 시각에 등산길을 밟았기에 산중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바람없는 숲길에는 후텁한 대기만 가득했지만 골물 하나만큼은 그렇게 넉넉하게 또 청랑하게 흐를 수 없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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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과학을 넘어서』 오조영란 홍성욱 엮음/창작과비평사 만물의영장인 양 오만을 떨어온 인간에게 마치 자연이 내리는 형벌이자 계시인 듯 가뭄과 폭우와 태풍이 한바탕 휩쓸더니 이제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한창이다. 이 와중에 『남성의 과학을 넘어서』를 띄엄띄엄 겨우 읽었다.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본 과학 기술 의료’란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오랫동안 독점적으...
1999/09/01 00:00 1999/09/01 00:00
검게 광채가 도는 눈을 다시 한번 보자니까 아저씨는 부끄럽다며 고개를 돌렸습니다. 회색빛으로 죽어버린 눈이 감춰질까 하고 검은색 콘텍트렌즈를 구해서 꼈답니다. 아저씨는 95년 6월, 사고로 한쪽 눈을 잃을 뻔했답니다. 아파트 공사장에서 잡부로 일하다 당한 사고였습니다. 그후 각막이식 수술을 받고, 공사장 콘테이너에서 겨울을 보내며 치료를 받았답니다. 일년 가량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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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진도리 마을회관 우리 사회에서 생활경제를 표현하는 것으로 흔히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말을 쓰곤 한다. 그러나 산업의 근간인 농업의 중요성을 함축하고 있는 이 경구는 먹고 사는 문제, 경제논리에만 국한된 말은 아니다. 농촌이 농촌답게 살아 있으려면 경제적 접근에 앞서 이를 뒷받침하는 생활문화와 환경이 도모돼야 한다는 것을 드러내주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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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

1999/1999년 09월 : 1999/09/01 00:00
여름휴가가 끝난 어느날 아침. 한 민원인의 가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내 기억에 참여연대를 가장 많이 찾은 민원인 중의 한 분이었다. 두 차례에 걸친 군(軍)의 토지수용 과정에서 약속을 믿었다가 땅만 잃고 근 이십여 년 지루한 법정싸움에 매달려온 분.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이상이 된 남편과 생활의욕을 상실한 사십대의 미혼 아들과 월셋방에 살고 있던 분. 딱하고 억울하지...
1999/09/01 00:00 1999/09/01 00:00
시민운동가가 추천하는 한편의 영화, 등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왕가위 감독은 뛰어난 영상감각과 심리묘사로 인정받고 있다. 영화 마니아들이 왕가위 감독의 작품을 선호하는 이유도 사실은 그의 세련된 감각에 있다. 우선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각 장면은 CF의 짤막한 장면 장면을 엮어놓은 것처럼 세련미가 있다. 실제로 그의 영화 중 몇 장면은 국내 CF 장면에 가끔 패러디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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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안의 삶을 찾아서 20세기가 저물어 가는 지금, 자본의 논리가 패권을 장악한 세상의 풍경은 음울하다. 야멸찬 돈의 힘, 싸늘한 시장의 논리만이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관계를 규정하고 질서를 강제한다. 풍요로운 대지에 땀을 쏟아 아무리 풍성하게 농작물을 길러낸 농부일지라도, 수십 년 연마한 기술이 몸에 익은 노련한 기술자라도, 또 역시 아무리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1999/09/01 00:00 1999/09/01 00:00
초복을 지나 중복으로 치닫고 있던 때, 『참여사회』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개고기 도축 합법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는 지긋한 남성의 목소리. 그는 ‘위생’의 측면에서 개고기 도축을 합법화하는 것은 생명윤리를 깨는 가혹한 동물학대라고 주장했다. 김홍신 의원 등은 국내외 시민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999/09/01 00:00 1999/09/01 00:00
우리처럼 국토가 좁은 유럽의 국가들은 토지의 공공성을 개인의 소유권에 앞세워 계획적인 공간개발을 유도한다. 계획도 없이 그린벨트를 풀고 뒤에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식의 건교부 주장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이상훈 환경운동연합 환경조사팀장 그린벨트 지정으로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해 한맺힌 주민들이 우리에게 계란과 돌을 던지고 온갖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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