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반부터였을 것이다. 길림성 연길에 사는 조선족 여성 작가하고 편지를 교환하게 되었다. 그쪽에서 먼저 인편으로 편지를 보내왔는데 내 책을 보고 쓴 펜 레터 같은 것이었다. 그때까지만해도 연변에 사는 조선족이 어떻게 사는지 아는 게 전혀 없었다. 미국 시민권을 가진 교포가 연변에 가보고 찍은 사진이 모 월간지에 소개되어 그 땅에 사는 조선족들이 우리말과 글, 우리...
1999/12/01 00:00 1999/12/01 00:00
20세기 시민운동 18장면 한 세기가 저물고 있다. 어느 학자는 20세기를 ‘전쟁과 혁명’의 격동기로 규정했다. 지구촌 곳곳에서 한 세기가 지나도록 총성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시민사회 저변에서는 시민운동이라는 새로운 흐름이 형성됐고, 시민권도 대폭 신장됐다. 이에 본지는 지난 20세기 시민운동의 흐름을 뒤바꾼 일대 사건 또는 인물을 되짚고자 역사학자,...
1999/12/01 00:00 1999/12/01 00:00
세계의 시민운동가들은 21세기 전세계 시민사회의 발전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영국·독일·프랑스·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 등 전세계 21개 단체의 활동가들에게 E-mail인터뷰 질의서를 보냈다. 그러나 대다수는 바빠서 곤란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고, 오로지 4군데에서만 답변을 해줬다. 답변한 네명의 인터뷰 전문을 싣는다. John Feffer 미국 AFSC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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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시민운동가들은 21세기 전세계 시민사회의 발전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영국·독일·프랑스·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 등 전세계 21개 단체의 활동가들에게 E-mail인터뷰 질의서를 보냈다. 그러나 대다수는 바빠서 곤란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왔고, 오로지 4군데에서만 답변을 해줬다. 답변한 네명의 인터뷰 전문을 싣는다. John Feffer 미국 AF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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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한국 시민단체 현주소 『시민의 신문』이 발행한 민간단체총람에 따르면 지난 2년 사이 민간단체의 수는 무려 두배가 늘어났다고 한다. 전국 2만여 민간단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민간단체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와 관련된 분석보고서를 싣는다. 도대체 어느 정도의 규모일까? 한국시민단체의 전체적인 현황은 어떠할까. 이는 시민운동에...
1999/12/01 00:00 1999/12/01 00:00
시민단체 NGO 표기논란 시민단체와 관련된 용어·개념이 복잡하다. 따라서 통일된 개념과 용어의 바른 쓰임에 대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NGO를, 또 다른 편에서는 NPO, CVO,CSO 등 다양한 개념들을 각기 들고 나온다. 따라서 그 논란의 지점과 우리가 쓸만한 개념을 유의해서 살펴보자. 1970년대 이후 복지국가의 위기, 신보수주의의 등장, 참여민주주의의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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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청와대 민정수석 김대중정부로부터 더 이상의 개혁을 기대할 수 있을까. 시민단체들은 김대중정부 집권 초기에 걸었던 개혁에 대한 기대를 차츰 접고 거리로 나서고 있다. 공동정권이라는 한계를 인정하기 보다 개혁적이라고 생각했던 한 축이 떨어져 나가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우려하는 총체적 개혁 후퇴 현상. ‘청와대의 체감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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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기념관 국고지원해서는 안되는 이유 정부가 내년에만 105억의 국고를 지원, 박정희기념관을 만들겠다고 나서자 역사학자들이 적극 반대에 나섰다. 그들이 맹렬하게 반대하는 근거와 역대대통령기록관을 세우자고 제안한 이유를 들어본다. ‘박정희의 여성편력은 사무라이 정신에서 영향을 받았다.’ 이 말은 지난 10월 26일 방송됐던 MBC 에서 박정희의 부관을...
1999/12/01 00:00 1999/12/01 00:00
민주노동당이 울산 동구에서 승리의 첫 깃발을 꽂았다. 민주노동당 후보인 이영순 씨가 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된 것이다. 지역·보스 정치로 얼룩진 우리나라 척박한 정치 현실에서 진보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인가. 울산 동구청장 보궐선거가 진행됐던 10월 25일 오후 5시. 현대중공업 정문이 활짝 열리면서 오토바이 퇴근 부...
1999/12/01 00:00 1999/12/01 00:00
고문기술자 이근안과 조작간첩 함주명의 빼앗긴 16년 한 남자가 서 있다. 딥블루의 더블재킷, 사각의 안경테. 조용필처럼 작은 체구에 마디굵은 손가락. 그는 고문기술자 이근안에게 붙잡혀 간첩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옥살이했던 조작간첩 함주명 씨(69세)다.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최후의 악랄한 고문. 그에 못이겨 손가락을 몇번 까딱까딱 움직였던 게 모두...
1999/12/01 00:00 1999/12/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