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기덕 쿵덕, 덩기덕 덩더러러러…’ 신명나는 가락에 맞춰 정신없이 북을 돌리고 흠뻑 땀에 젖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을 모른다. 북겴弱?꽹과리겶×?빠져 우리 소리를 배우면 저절로 스트레스가 풀리고, 사람사는 정, 공동체의식을 느끼게 되는 것. 열린사회시민연합 북부시민회 풍물패에서 익힌 실력으로 풍물가족을 일군 사람이 있다. 동북운수(8번 버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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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9일 오전 9시 3분 지하철 1호선 서울역 플랫폼 맨 앞쪽. 남루한 청재킷을 입은 한 사내가 우두커니 서 있다. 박태식 씨(49세). 구로행 지하철이 서자 그는 지팡이를 더듬거리며 올라탄다. 그뒤 재빨리 검은 가방에서 하모니카를 꺼낸 그는 연주를 시작한다. 오늘 첫곡은 ‘나의 살던 고향’. 박씨에게 지하철은 세 명의 식솔을 먹여살리는 직장이다. 일요일은 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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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대전 법조비리가 터져나오자 검찰 개혁에 대한 여론이 들끓었다. 또 당시 기획예산처에서 행정 부처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 법무부와 검찰에 대한 개혁 내용이 상당수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개혁위가 ‘새 사법 패러다임의 구축’을 기치로 내걸고 출범했지만 그 이면에는 이같은 ‘위기국면’을 탈출하기 위해 검찰 쪽에서 먼저 대통령에게 제안해 만든 작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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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경의 이야기다. 57년이라고 하면, 피난 정부가 부산에서 서울로 환도한 것이 53년이고 비극적인 동족상잔으로 폐허가 된 서울이 아직 뒤죽박죽인 상태였다. 피난민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다시 서울로 살 길을 찾아 모여들고,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북한산ㆍ인왕산ㆍ낙산ㆍ 남산은 물론이고 좀 변두리라고 할 수 있는 수락산ㆍ도봉산까지도 판자촌으로 메워졌다. 시궁창의 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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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과 업무방해, 3자 개입 등의 범죄혐의로 기소되었던 진형구는 하루아침에 가여운(?) 피해자가 되었고, 나아가 무수히 많이 발견된 개입의 흔적들에도 불구하고 검찰개입은 아예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피해자는 있되 범죄자는 없는, 문제는 있으나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는, 마치 지난해 IMF환란 책임자에 대한 사법처벌문제가 논란이 되었을 때 정부와 사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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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의 공통적인 화두는 지속가능한 공동체적 삶이다. 생태주의에 입각한 환경운동과 정치적으로는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교두보 확보. 시민이 권력의 주인으로 나설 수 있는 정치적 민주화도 지난 20세기에 이루지 못한 과제다. 풀뿌리 지역운동의 활성화는 권력의 중앙집중을 해소시키면서 획득해야 할 과제. 각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거대담론을 통해 구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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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라고? 하구 많은 말 중에 왜 하필…. 이렇게 명명한 까닭은 단 한가지일 터이다. ‘길다’는 것!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래, 내가 좀 길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많이 길다”. 그래서 내 사이버 문패도 ‘keenae@hanmail. net’이다. 발음에 따라 ‘긴-애’가 될 수도 있고, 와! 정말 ‘기-네’가 될 수도 있다. 그 사이 세상이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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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사회』는 이번 호부터 ‘릴레이편지’를 시작한다. 이 릴레이편지는 대중성있는 명사를 비롯, 보통 시민들까지도 왕래할 수 있는 쌍방향 통신창구이다. 시작은 단편영화 감독, 청소년 대상 웹진 『네가넷』의 최연소 편집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학생이자 『네 멋대로 하라』의 저자인 김현진 씨다. 『참여사회』는 이 릴레이편지를 통해 팍팍한 우리 사회의 단비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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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여기 몇 번째 왔어?” “처음입니다.” “아이구, 처음이라고라? 그렇게 많이들 다녀갔는데 처음이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않으신다. 유가협 농성 텐트. 사람들이 지나 다니는 보도 위에 그 천막은 본 지가 꽤 오래다. 그러나 막상 들어가보기는 처음이었다. 낮에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피켓들고 농성하고, 밤에는 텐트 안에서 새우잠 자며 농성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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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는 만큼 내는 세금, 내는 만큼 갚는 권리1999년 우리 사회를 흔들었던 조세개혁운동은 과거와 비교해 분명한 한 획을 그을 만큼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절반의 성공’으로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제도의 문제는 여전히 남게 됐을 뿐만 아니라 간이과세의 상한기준 또한 정기국회에서 변칙적으로 상향 통과됨으로써 개혁의 취지가 크게 훼손당하였다.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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