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과연 희망의 광맥일까 한때 태백지역에 내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선다고 ‘한국의 라스베이거스’ 운운하며 장밋빛 미래를 점치기도 했다. 97년 폐광지역개발지원 특별법이 제정되고 나서, 언론들의 호들갑도 있었지만 폐광촌 주민들도 카지노 개발사업이 지역경제를 회생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러나 99년 12월, 연말연시라고 한국사회가 흥청거릴 무렵, 태백시는 전운이...
2000/02/01 00:00 2000/02/01 00:00
지난 1월 5일 환경운동연합·녹색연합·참여연대 등 1백3개 전국 시민단체가 ‘새 천년 시민사회선언’을 발표했다. 국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의 패권에 맞서고, 국내적으로는 개혁의 완성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다. 시민단체들이 우리 사회의 성격을 이념적으로 규정하고 운동의 방향을 집중시켜 한목소리를 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전국적인 상시적 연대체를 제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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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경찰서 기자실은 ‘NGO 기자실’로도 통한다. 경실련∙녹색연합∙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한국시민단체협의회 등 굵직굵직한 단체들이 종로 관내에 집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곳 기자들의 주요 출입처는 역시 시민단체. 기자들은 매일 70~80%의 시간을 할애해 시민단체들을 대상으로 정보사냥에 나선다. 언론인의 눈에 비친 시민운동 속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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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공생의 시대로 1. 20세기를 돌아보며 문명의 시대이자 야만의 시대였던 20세기 20세기는 긍정과 부정을 동시에 남긴 세기였다. 한편으로는 문명의 시대였지만 동시에 야만의 시대이자 파괴의 시대이기도 하였다. 부정적 측면에서는 생태계의 파괴와 전지구적인 환경위기, 국제적 양극화, 기아, 빈곤, 전쟁, 인종적·민족적 적대와 증오, 그로 인한 집단학살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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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신문과 방송에서 심심찮게 나오는 NGO관련 보도. 이러한 NGO 보도를 접하게 되는 일반시민뿐 아니라 소스(취재원)인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은 이러한 보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96년 한겨레신문에 ‘엔지오면’이 생기면서 유행처럼 번진 일간지들의 NGO면 발행을 중심으로 NGO관련 언론보도의 현실을 되짚어 보고자 한다. ‘엔지오, 제5의 힘 시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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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비, 그건 용돈이 아닙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판공비 공개운동이 전국 각 자치단체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광역, 기초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시민단체들이 나라 곳간을 지키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납세자 감시운동의 시작이다. 이들은 곧 전국적인 연대틀로 묶일 움직임이다. “따르릉- 따르릉-.” 엊그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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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 8시면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과 함께 아파트 계단을 뛰어 내려간다. 그리고 바로 옆 건물 2층 연희PC방 문을 열고 들어서면 주인 아줌마가 웃는다. 우리 부자의 단골자리는 구석에 연결된 두 자리. 앉자마자 우리는 편을 먹고 외계인들을 무찌른다. “아빠, 1시 방향에 저그가 초반 러시야.” “민석아, 지원군을 보내줄래?” 가끔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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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까지 몇 가지 거시경제 지표를 보면서 확실히 우리 사회가 외환위기로부터 벗어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우리는 위기의 긴 터널을 벗어났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우선 환경분야만 보더라도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28년 동안 소중하게 지켜온 그린벨트가 사실상의 해제수준으로 구역조정이 되었고, 각종 토지제도상에 있어서 사유제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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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이기남 할아버지는 참여연대 공익소송센터를 통해 뜻밖의 소송을 법원에 냈다. 당시 사회보장 혜택을 전혀 받지 않았던 생활보호대상 노인분들이 조금이나마 혜택을 받을 수 있게끔 하자는 소송이었다. 결국은 98년 승소해 최소 13만 명 이상의 생활이 어려운 노인분들이 이 수당을 탈 수 있게 되었다. 한 할아버지의 용기있는 행동이 결국은 법원까지 고개를 끄덕이는,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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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사회에서는 태양이 뜨는 것을 사람들의 경건한 제사의 힘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래서 동네마다 해를 제대로 뜨게 하기 위한 제사를 드렸다는 것이다. 이런 원초적인 경건이 이제는 우스갯 소리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욕심과 교만에 뒤엉켜 엉망이 되어버린 이 땅에 새해의 태양이 떠올랐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아직도 선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고 사회의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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