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질과 자퇴
2000/2000년 10월 :
2000/10/01 00:00
가까운 친척 아이가 잘 다니던 학교를 최근 그만두었다. 평소 행실이 ‘얌전하고 모범적’이었으므로 느닷없는 그의 행동에 우리들은 적잖이 놀랐다. 그러나 정작 고2짜리를 중퇴에 이르게 한 것은 알고 보니 엉뚱하게도 ‘두발단속’이었다. 학교는 정해진 규정보다 긴 머리카락을 ‘교육적 차원’에서 묵과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예나 지금이나 학교는 방종과 비행, 탈선이라는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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