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너는 머리보다 먼저 깨어 늘 머리를 지켜왔다. 머리가 생각만 하고 도무지 움직이려 하지 않을 때도 너는 몸을 던져 궂은일을 도맡아 왔다. 지금은 머리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지만 손, 너를 기리고 찬양하는 날은 분명 온다. 너도나도 머리들만을 찾아 아우성치지만 네가 계속 움직이는 한 세상은 결코 허물어지지...
2001/08/01 00:00 2001/08/01 00:00
호주제폐지운동 홍보대사된 방송인 백지연 “제가 호주제 폐지에 나서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호주제가 악법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태도는 단호했다. 지난 7월 1일 최병모 변호사와 함께 한국여성단체연합의 호주제 폐지 홍보대사로 임명된 방송인 백지연 씨. 아직 유림 등 보수적인 남성들의 호주제 폐지 반대 목소리가 거센데 다소 망설여지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특유의...
2001/08/01 00:00 2001/08/01 00:00
증오에서 상생으로, 역사의 완결은 이제부터다 살다보면 때로 격렬한 논쟁을 하게 되고 갈등에 빠지기도 한다. 사람들은 무시로 논쟁과 갈등의 와중에 상대방을 증오하게 된다. 그건 개개인이나 사회집단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증오가 문제인 것은 논쟁과 갈등을 발전의 계기로 이끌지 못하고, 상호파괴와 파멸로 나아가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달엔 두 권의 장편소...
2001/08/01 00:00 2001/08/01 00:00
작금의 세무조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가 없는가. 모름지기 정권이 하는 일에 의도가 없을 리 없다. 그것도 대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려는 쪽으로 작용한다고 보면 그리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가령 YS의 손꼽는 업적으로 칭송받는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 실시 등도 권력기반 강화라는 의도가 개입돼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개혁이라는 큰 명분에서 볼 때 옳은 방향...
2001/08/01 00:00 2001/08/01 00:00
10대 정규직이란 없다. 법적으로도 불가능하고 당사자들도 원하지 않는다. 돈이 필요해서 일을 하는 것이지, 평생 직업을 정하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노동부나 교육부에 청소년 아르바이트 관련 부서나 담당자가 없었다. 10대 아르바이트 환경을 취재하면서 맞닥뜨린 상대는 가출 청소년과 아르바이트의 상관관계라는 계도 차원의 고정관념과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짜증...
2001/08/01 00:00 2001/08/01 00:00
생활클럽운동을 통해 본 생활자정치 일본의 생활클럽운동이 곧 생협운동은 아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생활클럽운동이 곧 가나가와 네트워크운동이라는 정치운동은 아니다. 생활클럽운동의 이념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운동방식 중의 하나가 생협운동이며, 가나가와 네트워크운동인 것이다. 이 삼자의 관계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활클럽운동의 이념과 가치에 관한 이...
2001/08/01 00:00 2001/08/01 00:00
하이네켄 맥주가 미얀마를 떠난 까닭 중국 베이징의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에서 목숨을 건 농성을 벌이던 탈북자 장길수 군 가족이 원하던 대로 유엔 난민의 지위를 얻어 한국으로 오게 된 사건으로 우리가 난민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법무부가 유엔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01년 2월 13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외국...
2001/08/01 00:00 2001/08/01 00:00
여수시 방만한 예산집행에 시민단체 제동 최근 전남 여수시가 제값보다 비싸게 광고판과 자료관을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비난을 받고 있다. 여수시는 올초 외래 방문객들에게 여수시를 알리고 세계박람회를 홍보하기 위해 3000만 원을 들여 광고판 1개를 설치했다. 또 2500만 원을 들여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의 ‘3려 통합’을 기념하는 전시자료관을 설치했다. 그러나...
2001/08/01 00:00 2001/08/01 00:00
2002 지방선거 자치와 분권 원칙 확인 지난 7월 16일부터 경기도 기흥 청려수련원에서는 연대회의 공동대표-운영위원, 참관자를 포함 6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사회의 확산과 성숙을 위한 비전 워크숍’이 1박2일 간 개최되었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2월 27일 발족한 연대회의가 5개월이 지난 지금, 시민사회운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그려야 할 미래의 큰 그림은 무...
2001/08/01 00:00 2001/08/01 00:00
국체청 앞 1인시위 전말기 prologue : 오랜 기다림 2000년 4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세청에 탈세 제보를 했다. 삼성 3세 이재용 씨의 재산증식 과정, 특히 1999년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구입이 시가보다 현저하게 낮은 가격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는 ‘증여’에 해당하며 따라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것이 제보의 요지였다. 참여연대의 경제민주화위원...
2001/08/01 00:00 2001/08/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