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공 차는 김희연 vs 축구응원 좋아하는 김수현공을 차지 않고는 하루도 버틸 수 없다는 김희연 씨(50세). 오늘도 축구를 하고 왔다며 연신 땀을 훔치면서 약속시간에 늦게 뛰어왔다. 매일 아침 동네 사람들과 어울려 공 차는 재미에 산다며 조기축구회 10년 경력을 늘어놓는다. 지난해까지 서울 북아현축구회 회장을 맡아 뛰었고 올해는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팔꿈치...
2002/07/02 00:00 2002/07/02 00:00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약자가 강자를 이길 수도 있다는 것을 실감나게 목격했다. 세네갈이 프랑스를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한국은 우승후보 중 하나인 포르투갈까지 따돌리며 16강에 올랐다. 외견상 약체로 꼽히던 나라가 강국을 물리치는 이러한 ‘이변’은 축구장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국익과 국운이 걸린 국가간 협상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질 수 있다....
2002/07/02 00:00 2002/07/02 00:00
진보정당 출신 울산시장 미완에 그쳐2002년 6·13지방선거는 월드컵 속에 철저히 묻힌 ‘죽은’ 선거였다. 투표율도 사상 유래 없는 48%를 기록하는 등 유권자들은 정치에 등을 돌렸다. 이 속에서 한나라당은 절반 이상을 상회하는 당선율을 보였다. 부패한 민주당을 심판하자는 정서가 유권자들의 가슴과 통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의 주요특징 중 하나는 민주노동당이 자민련을...
2002/07/02 00:00 2002/07/02 00:00
6·13 지방선거의 결과에 대해 언론은 민주당 참패, 한나라당 압승으로 요약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언론은 자민련의 몰락과 민주노동당의 약진을 덧붙인다. 물론 충청지역 언론은 자민련이 충청도를 대표하는 정당에서 충청도의 ‘일부’만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지만. 언뜻 보면 언론의 이러한 선거결과 평가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듯싶다....
2002/07/02 00:00 2002/07/02 00:00
한국과 로마제국 나는 목욕탕의 부연 김 속에서 자주 로마를 그려보곤 한다. 로마제국의 멸망을 떠올릴 때마다 우리는 흔히 대중목욕탕과, 산해진미를 눈앞에 두고 뒤뚱거리는 탐식가들의 게걸스러운 모습과, 그리고 이것들을 배경으로 하는 문란한 성풍습 등을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이러한 음울하고 퇴폐적인 말기증상들은 사실 현실에 대한 무기력한 체념과 좌절감...
2002/07/02 00:00 2002/07/02 00:00
강원 전략적 ‘후보참여전술’ 필요하다 개별단체 넘어 시민사회 연대 강화해야 유정배 참여와자치를위한춘천시민연대 사무국장 ccsoli@jinbochunchon.org 춘천지역 시민단체들이 6·13지방선거를 준비하면서 선택한 방안은 정책요구운동을 중심으로 한 ‘유권자운동’과 ‘후보참여전술’이었다. 정책요구운동을 중심으로 한 ‘유권자운동’은 일찌감...
2002/07/02 00:00 2002/07/02 00:00
언제부터인가, 마치 연례행사라도 치르듯이, 죽어가는 중랑천의 잉어들을 긴급구조하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시커먼 중랑천 위로 커다란 잉어들이 허연 배를 드러내고 둥둥 떠 있는 모습은 안쓰럽기만 하다. 죽어버린 줄로만 알았던 중랑천에 잉어들이 돌아왔다고 좋아하기도 했지만, 아직 중랑천은 잉어들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곳이 아닌 것이다. 한때 중랑천은 다카키 마...
2002/07/02 00:00 2002/07/02 00:00
꿈을 배달하는 우체부 "아름다운재단"“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크다고 친구들에게 외계인이라 놀림받아 수영장이나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도 못 갔어요. 그럴 때마다 저는 집에 혼자 남아 컴퓨터게임과 텔레비전을 보며 지냈어요. 제 소원은 다른 아이들처럼 엄마 손잡고 여행가는 것입니다.” 뇌수종을 앓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민우(가명)의 소원이 담긴 편지글이다....
2002/07/02 00:00 2002/07/02 00:00
의식주 변화만이 근본적 대안월드컵 기간 중에 오존주의보가 잇달아 내려지면서 행정당국은 긴장하기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오존농도를 낮춰 선수들이 더 나은 상태에서 뛸 수 있게 하기 위해 살수차를 써 습도를 높였고 벤젠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많이 쓰는 업체와 업소에는 경기시간대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고 한다.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2002/07/02 00:00 2002/07/02 00:00
대구지역단체, 4인의 기초의원에게 기대 커 “기초의원 개표 결과를 눈 빠지게 기다린 적은 없었다.” 모 선거운동원이 던진 이야기가 의미 있게 다가온 6월 14일 새벽이었다. 지방선거 기간 내내 ‘한나라당 압승’을 예견했던 지역언론과 지역인사들의 예측은 적중했고 이변에 대한 기대는 여지없이 빗나갔다. 20여개 시민단체가 참가했던 6·13지방선거 시민...
2002/07/02 00:00 2002/07/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