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의 마지막 날이 저물고 또 새날이 밝지만, 새해는 없다. 매양 그렇듯 1월의 첫날은 돌아오지만, 우리에게 새해는 없다. 신년벽두라고 저마다 새로운 기분을 가져보지만, 새해는 없다. 떡국을 끓여 먹고 세배를 하며 양력 설이라 들썩여도, 적어도 이번만큼은 새해는 없다. 송년회니 망년회니 어쩔 수 없이 취해봤지만, 그 술기운에서 깨어나도 새해는 찾아 볼 수 없다. 새해라고...
2005/01/01 00:00 2005/01/01 00:00
강의석 군을 만나기로 한 날은 마침 수능 성적 발표 다음날이다. 진작 한번 만나보고 싶었지만,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이라 시험 뒤로 인터뷰를 미뤄 왔던 것이다. 하지만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게 끝난 건 아니었다. 특히 그는 다른 학생들처럼 정시모집에 응할 수 없는 제한적인 예비학생 신분이라 (그는 퇴학 가처분 소송중이다)이미 수시모집 특기전형으로 1차 통과한 서...
2005/01/01 00:00 2005/01/01 00:00
비무장지대 기행후기 바쁘게 살아가며 분단의 아픔을 잊고 사는 우리들. 나 또한 분주한 대학 생활 속에서 통일에 대한 관심은 주변으로 흘려보내곤 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6·25 전쟁기념일이 무휴로 바뀌어 한 주 속에 묻어가게 된 이후로는 더욱 ‘통일’에 대해 무뎌졌다. ‘통일은 한민족의 과제’라는 명제는 그저 머릿속에만 저장되어 있을 뿐이다. 하지만 내가 관심을 갖...
2005/01/01 00:00 2005/01/01 00:00
전북 장수 오제환 회원 겨울 문턱에 찾은 전북 장수군은 한적했다. 농한기인 까닭만은 아닌 듯 했다. 무주를 지나 깊은 산 속에 자리잡은 장수에 들어서자, 산과 벌거벗은 나무와 마을을 굽이도는 시냇물이 외지손님을 반길 뿐 길가엔 사람의 발길조차 뜸한 적막하고 외진 마을이었다. 자연과 싸우고, 때론 순응하며 일군 성공 『참여사회』가 1월에 만난 회원은 이곳...
2005/01/01 00:00 2005/01/01 00:00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와 조정 대신들은 도읍지 한양과 백성들을 버리고 의주까지 도망을 쳤다. 그들은 일본군이 계속 북진할 경우 압록강을 건너 명나라로 도망갈 계획을 세우고 명나라에 원군을 요청했다. 물론 백성들에게는 이러한 ‘비밀계획’을 알리지 않았다. 오히려 의병을 일으켜 일본군과 맞서 싸우라고 독려까지 했다. 조선으로 출병한 명나라에 군 작전권이 넘...
2005/01/01 00:00 2005/01/01 00:00
나는 혼자일 때 편하지만, 외롭다. 자신을 그저 ‘인간’으로만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자신을 자연 속 생명으로 바라볼 때는 외롭다는 말 자체를 잊는다. 내게는 석 달이 조금 지난 아기가 있다. 물론 아기를 낳고 키우고 그 미소를 보는 기쁨이야 비할 데가 없지만, 그것과 별도로 외롭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더랬다. ‘살아가는 일’ 때문에 마음이 무겁고 머리가 아...
2005/01/01 00:00 2005/01/01 00:00
시대의 미숙아, 정치 지난 30여 년 간 민중이 말 그대로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 한국 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1970년에 200달러를 조금 넘던 1인당 국민소득이 1980년에는 1200달러를 넘게 섰다. 그리고 다시 1990년에는 7000달러를 넘었으며 머지 않아 2만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한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실로 놀라운 것이다. 문화도 마찬가지다. 경제성장과...
2005/01/01 00:00 2005/01/01 00:00
2004년은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진부한 표현보다 더 어울리는 말을 찾기 어려울 만큼 시민단체와 정치권에 큰 사건이 많이 일어났다. 낙천낙선운동, 탄핵무효운동, 총선, 17대 국회 개원 등이 그것이다. 정치 민주화의 필요성을 절감케 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국민들은 어느 때보다 개혁을 갈망했고, 이에 힘입어 17대 국회가 탄생했다. 국민의 기대에 화답하듯 여야...
2005/01/01 00:00 2005/01/01 00:00

말·말·말

2005/2005년 01월 : 2005/01/01 00:00
“한나라당에는 세 가지 큰 걱정이 있다” 민병두 (우)의원 상임중앙위 직전 기자들과 만나 “첫째는 경제가 좋아질까 봐 걱정하는 것, 둘째는 한미관계가 좋아질까봐 걱정하는 것, 셋째는 여야 관계가 좋아질까 봐 걱정하는 것”이라며 덧붙임. 12-20. “상원이 잘해야지 하원이 무슨...” 천영세 (노)의원 임시국회 파행 책임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있음을 강조한 말....
2005/01/01 00:00 2005/01/01 00:00
노무현정부의 환경 정책과 환경비상시국회의 농성의 시대이다. 국회 앞에는 국가보안법 폐지부터 쌀 수입 개방 반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깃발을 내걸고 농성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광화문 세종로에서는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노무현 정부의 반생명, 반환경적 개발정책의 철회와 환경행정 쇄신, 장기 환경현안의 조속한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2005/01/01 00:00 2005/0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