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면서 ‘자기가 먹을 건 가지고 태어난다’는 어른들의 말을 심심찮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이런 고리타분한(?) 말을 하는 분들이 더러 있기는 하지만 요즘은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대신, ‘돈 먹는 하마’ 또는 ‘사치재’ 따위의 반인간적인 수식어가 아이들에게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됐다. 개방적인 성관념과 함께, ‘화려한 싱글’로 대표되는 독신문화의 확...
2005/04/01 00:00 2005/04/01 00:00
‘참여하는 만큼 바뀌는 세상, 참여연대’ “잘 만든 광고카피 하나가 제품의 매출액을 결정하는 요즘 세상에 시민단체의 홍보 문구치고 그럴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원상 자원활동가는 참여연대 근처에서 공익근무 활동을 하던 중 회원가입 팜플릿을 보고 참여연대라는 명칭이 마음에 들었다. 대안을 내놓는 운동방식에도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공익근무를 마치기...
2005/04/01 00:00 2005/04/01 00:00
부산경남회원모임 이기훈 1bass@hanmail.net 이미 계절은 겨울을 지나 봄을 향하고 있지만 갑작스런 추위는 먼길 떠나는 이의 발걸음을 막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1년에 단 한 번뿐인 참여연대 총회에 참여하기 위한 부산경남지역 회원들의 굳은 의지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3월 12일 참여연대 총회에 참가하고자 부산경남회원모임의 박재홍·이정택·김봉수·방성...
2005/04/01 00:00 2005/04/01 00:00
내가 참여연대를 알게 된 것은 참여연대에 대한 주위의 평판 때문이었다. 평소에 사회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나는 2004년 수능이 끝나고 나서야 본격적인 사회참여 활동을 할 여건이 주어졌다. 어떤 식으로 활동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알게 된 것이 바로 참여연대의 업적들이었다. 삼성의 편법 상속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여 경제 정의를 실천한 것부터 사회 다방면에...
2005/04/01 00:00 2005/04/01 00:00
무한경쟁과 속도전을 거부하고는 살아내기 힘든 도시에서 한 걸음 물러나 부족한 대로 느긋하게, 사람 냄새 피우고 맡으며 한 번 살아보자고 결행한 시골생활이 어느덧 5년 째. 처음 몇 년은 보는 것마다 감탄스러웠고, 하는 일마다 감동의 도가니였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그렇듯, 열광의 시기도 지나 들떠있던 마음이 진정되면서 간사한 사람의 눈에는 슬슬 단점이 띄기 시...
2005/04/01 00:00 2005/04/01 00:00
DNA에는 인간 생명의 암호가 들어있다. 1850년대 말에 다윈과 월리스가 ‘진화론’을 주창한 이후, 많은 과학자들의 위대한 연구를 통해 인류는 이 암호를 풀었다. 1865년에는 멘델이 『식물의 잡종에 관한 실험』을 발표하고, 1902년에는 미국의 세포학자 서턴이 생물의 유전자가 염색체에 들어있다는 ‘염색체설’을 발표했다. 1926년에는 동물학자이자 유전학자인 모건이...
2005/04/01 00:00 2005/04/01 00:00
“15년 만에 처음 담임을 맡아서 너무 좋았는데……. 애들도 나를 좋아했고, 이번엔 정말 폼 나게 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과 잘 지낼만하면 꼭 잘리곤 한단 말야. 좋은 선생이 되고 싶어 시작한 길인데 번번이 퉁겨 나오는 게 운명인지 뭔지…….” 2003년 마지막으로 해직됐을 때를 회고하는 그에게서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난다. 교사로 첫발을 내디딘 뒤로 23년 동안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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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적어도 “무임승차는 하지 않으리라”는 각오로 나부터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라고 할 것은 “아니오”라고 당당하게 말하겠다고 수십 번, 수백 번을 다짐하며 사회에 발을 내디뎠지만 만만치 않은 세상임을 절감해야했다. 아름다운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데 너나가 따로 없음은 당연하다. 그러나 현실은 큰 결심이라도 한 사람만이 하는 것 같...
2005/04/01 00:00 2005/04/01 00:00
최근 개봉한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은 파리를 뒤흔든 68혁명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파격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영화가 68혁명뿐만 아니라 당시 겨울의 파리를 뒤흔든 가장 특별했던 순간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랑글루아 사태’라 불리는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1968년 2월 9일, 당시 드골정부의 문화부장관이었던 앙드레 말로가...
2005/04/01 00:00 2005/04/01 00:00
국립중앙박물관이 한자투성이의 어려운 문화재 용어를 중학생 수준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우리말로 바꾸기로 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참 반갑다. 구족반(狗足盤)은 개다리소반으로, 매병(梅甁)은 술병으로 바뀐다. 아직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몇 가지를 빼고는 거의가 쉬운 우리말 표기를 함께 하거나 아예 우리말로 바뀐다고 한다. 그 중 압권은 조선 초기의 대표적 산...
2005/04/01 00:00 2005/04/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