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에
2005/2005년 12월 :
2005/12/01 00:00
저물 무렵 집으로 간다.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까닭은 그곳이 목적지이기 때문이 아니다. 다음날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쉬러 들르는 곳이 바로 집이다. 집은 쉬면서 생각하는 자기만의 은신처다. 잠들기 전에 하루를 되새기고, 내일의 대강을 설계한다. 집은 사람의 성격을 드러낸다는 말도 그래서 나왔을 터이다.
해질 녘에 집으로 돌아가듯, 한 해가 넘어가는 세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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