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이런 말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이제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순간순간 ‘예전에는’ 이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만다. 예전에는 인생이 먹고 사는 것 이상의 무언가라는 명제에 토를 다는 사람이 없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에도 벅찬 생활이었지만 인생에 그 이상의 무엇이 있을 것임을 누구도 믿어...
2006/07/01 00:00 2006/07/01 00:00
같은 숫자를 놓고 해석이 전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통계 분석이 이런 대상이다. 연전에 재정경제부가 우리나라 인구의 8%인데 국민소득에서는 4% 밖에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농업부문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 같은 시기에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정부가 주장했는데, 두 가지 말이 동시에 성립한다면 농업에선 인구의...
2006/07/01 00:00 2006/07/01 00:00
일반적으로 느끼기 힘든 극적인 감정을 통해 자아를 느끼게 되는 것이 카타르시스 입니다. 대상 혹은 현상에 대하여 카타르시스를 얻는데 걸린 수위를 넘지 못하면 동일한 것에 대해서 또 한번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기란 힘든 일이죠.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얻기 위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에 느낀 감정이 엄청난 카타르...
2006/07/01 00:00 2006/07/01 00:00
어느 날 이메일 편지함에 참여연대 신입회원 한마당이 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몇 달 전 참여연대에 회원으로 처음 가입했을 때 있었던 환영회에는 직장 일이 바빠 참석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다시금 생각났지만 동시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환영회가 어색할 것 같아 고민이 되었습니다. 저의 이런 흔들리는 마음을 눈치챘는지 참여연대에서 한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 전화가 오고,...
2006/07/01 00:00 2006/07/01 00:00
둘째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행사에 가면 아이들과 어울려 놀이를 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 일은 즐겁지만 내가 두려워하게 된 놀이가 있다. 풍선 게임이다. 풍선을 빨리 터뜨려야 하는데, 이 물건이 뜻대로 되어주지를 않는 것이다. 지난 가을 운동회에서였다. 가족끼리 춤을 추다 껴안고 풍선을 터뜨리는 놀이를 하게 되었는데 아무리 굳세게 껴안아도 풍선이 터지질 않는...
2006/07/01 00:00 2006/07/01 00:00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보통사람들은 돈 버는 것, 출세하는 것과 같은 세속적인 일을 드는데 반해 옛 성인들은 높은 도덕성을 들었다. 사회 구성원들이 높은 도덕성을 지니면 먼저 자신들이 행복할 뿐더러 사회가 안정되고 나아가 국가가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회사 종업원들의 정신이 그 회사 제품의 품질로 나타나고, 국민들의 시대정신이 그...
2006/07/01 00:00 2006/07/01 00:00
짱 몸짱 열풍에 이어 동안(童顔)이 뜨고 있다. 요란한 차림과 온갖 성형수술로 무장한 동안은 TV 화면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다. 하지만 청정동안(淸淨童顔)을 찾기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격이라면 지나친 표현일까. ‘꽃집 아저씨’를 만나러 가던 날은 진종일 비에 천둥 번개까지 가세하던 날이었다. 수원은 서울에서 지척이건만 그날 따라 천릿길이나 되는 듯싶...
2006/07/01 00:00 2006/07/01 00:00
615민족통일 대축전 참가기 지난 6월 15일, 참여연대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는 나는 평화군축센터의 공성경 간사, 그리고 회원들과 함께 광주에서 열린 615 민족통일 대축전에 참석했다. 나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어보겠노라고, 통일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만나면, 우리가 모이면 꿈같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2002년부터 여러 북측 주민을 볼 기회가 있었다....
2006/07/01 00:00 2006/07/01 00:00
참여연대 봄답사 참가기 강원 영동지역 회원모임을 가졌다. 영동지역 회원한마당에서 모인 처음 만난 회원들이 모임을 만들기 위해 약속한 자리였다. 그 날에 강원 영동지역회원 뿐만아니라 참여연대 봄답사로 여러 회원들이 함께해 자리가 더욱 빛났다. 회원이 운영하시는 진부면의 초원식당에 모여 식사를 하고 저녁에는 가벼운 술자리도 가졌다. 비록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지만, 같...
2006/07/01 00:00 2006/07/01 00:00
모자나무 박찬일┃민음사 이상한 일이다. 요즘 들어 부쩍 여자냐 남자냐가 중요해졌다. 아니 중요해졌다기보다 오히려 민감해졌다는 말이 맞을 게다. 페도르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란 영화에 대해 주변의 몇몇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비판을 각오하고 감히 말하자면, 여자들은 대개 ‘불쾌했다’는 쪽이었고 남자들은 ‘괜찮았다’는...
2006/07/01 00:00 2006/07/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