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대추리에 다녀왔다. 도저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들과 발바닥 가득 억을 남겨논 채 서울로 돌아왔다. 서울과 평택, 1시간 30분의 거리를 달리면 도저히 공존할 수 없는 것들과 공생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K-6 공군기지 철조망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논, 폐허가 되어버린 대추초교 잔해 위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잔잔한 걸음을 옮기는 어르신들...
2006/09/06 00:00 2006/09/06 00:00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가 지난 8월 1일 참여연대로부터 분리 독립하여 경제전문 단체인 ‘경제개혁연대’로 분화하였습니다. 경제개혁센터의 분화는 ‘완결성을 갖는 활동기구를 해당 분야의 전문단체로 분화, 독립시킨다’는 참여연대의 오랜 구상에 따른 것이며, 그동안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한국의 경제개혁운동 분야에서 새로운 활동을 개척해온 기존 경제개혁센터를 그...
2006/09/01 00:00 2006/09/01 00:00
올 여름, 유난히도 많은 비가 전국을 휩쓸었습니다. 빗줄기는 남과 북을 가리지 않았고 남과 북의 산하는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로 다함께 고통 받고 있습니다. ‘100년 이래의 대홍수’라는 북한 당국의 발표처럼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탓에 북한 동포들은 남쪽보다 더 큰 인명피해와 시설파괴를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남측 피해 지역에 대한 전국민적 도움의 손길이 절실...
2006/09/01 00:00 2006/09/01 00:00

감사합니다

2006/2006년 09월 : 2006/09/01 00:00
날개를 달았습니다. 박원순 정책자문위원장께서 막사이사이상과 만해상을 수상하시면서 상금 일부를 상근자 복지기금으로 기부하셨습니다.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난 달 날개 요청에 박미현, 서정기, 안언수, 정난주 회원이 커피메이커를 보내주셨습니다. 사무실에 향긋한 커피 향기가 가득합니다. 감사합니다. 멀리 강원도 정선에서 권광희...
2006/09/01 00:00 2006/09/01 00:00
비정규직 노동자란 한마디로 정규직이 아닌 노동자들이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데도 정년까지 근무하는 것이 보장되지 않아서 원하지 않지만 단기간에 회사를 그만둬야 하거나 회사에 직접 고용돼 있지 않고 다른 회사에 한 다리 건너 고용돼 있는 사람들이다.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같은 회사에 소속돼 일하고 있으면서도 정규직 노동자들보다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다....
2006/09/01 00:00 2006/09/01 00:00
작년에 이어 이번 여름에도 독일의 작은 마을 윈데를 방문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 마을을 다시 방문한 이유는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작년에 공사 중이었던 바이오 가스 발전시설이 완공 후 정상적인 작동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고, 두 번째는 이러한 시설이 한국에도 적용 가능한가를 타진해 보려는 것이었다.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은 에너지 종속국가이...
2006/09/01 00:00 2006/09/01 00:00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 아스텍 유산과 스페인 식민통치, 그리고 현대 멕시코 민주주의가 만나는 정치사회적 의미가 함축된 이 역사적 현장에는 오늘도 100만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집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 7월 2일 대선이 끝난 후 불과 24만 표 차이로 여당인 국민행동당(PAN) 후보 펠리페 칼데론이 승리한 것으로 발표되자 야당 후보인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개표부정을 이...
2006/09/01 00:00 2006/09/01 00:00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 곳 둥게스와리에서는 아기를 낳다가 죽거나 갓난아기들이 아프고 영양실조에 걸리는 것을 많이 봅니다.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게, 가족 모두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절실히 필요한 것을 알면서도 그동안 인력부족으로 미뤄오던 모자보건 사업이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 7월 가족계획을 위한 피...
2006/09/01 00:00 2006/09/01 00:00
지난 한 달 동안 오프라인은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숨이 턱턱 막혔고 온라인은 뜬금없는 된장녀 논쟁으로 뜨겁게 달구어졌다. 사실 된장녀 이야기가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예전에 ‘이영애의 하루’란 유머가 유행했었는데, 이영애가 등장한 CF들을 일과순으로 나열하면 사치스러운 한 여성의 일상을 볼 수 있다는 유머였다. 된장녀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허영심과 사치심에 대...
2006/09/01 00:00 2006/09/01 00:00
늘 그렇듯이 살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순간은 둘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때이다. 동시에 두 가지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인간 존재의 비극이다. 짧은 여름휴가 동안 바다에 있으면서 동시에 산에 있을 수 없으며, 자동차를 타는 동시에 기차를 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상황은 점심메뉴로 김치찌개냐 스파게티를 먹느냐 하는 것만큼 절실하지만 선택의 뒤에는 늘 후회와 갈망이 남...
2006/09/01 00:00 2006/09/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