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여자

2007/2007년 03월 : 2007/03/01 00:00
우리 동네에 병든 시어머니를 멀리 요양원에 보낸 며느리가 있다. 작년 추석 이후 할머니가 바깥출입을 전혀 하지 않아 병세가 심한 줄로 짐작했는데 오늘 슈퍼에 나갔다 들은 이야기다. 동네 사람들은 그 며느리를 독한 여자라고 혀를 끌끌 차며 입 모아 비난하고 있었다. 더구나 그녀는 어느 봉사단체 회원인지 가정복지사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병든 노인을 수발하는 일에...
2007/03/01 00:00 2007/03/01 00:00
친구들이 있다. 사춘기 시절 진작 버렸어야 할 변덕을 20대가 넘도록 질질 끌고 다니고, 싫은 소리 들으면 한 마디도 지지 않으려 하고, 그러면서 술값 한 번 제대로 낸 적 없는 나에게도 친구들이 있다. 왜 나와 놀아주느냐고 물었다가는 훌쩍 떠나버릴 것 같아서, 나는 오늘도 그들과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떠든다. 그야말로 스물 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친구들이다. 나머...
2007/03/01 00:00 2007/03/01 00:00
청년마을 넌 누구니? “참여연대에 가입했더니 청년마을을 소개해준다. 참여연대도 부동산 투기를 하는 건지 청년마을에 들어가란다. 맞다 투기이긴 투기다. 뭐에 대한 투기냐고 돈 억수로 버는 투기가 아니다. 청년마을에 들어가면 세상의 약자를 배운다. 그리고 그 약자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게 만든다.” 청년마을은 참여연대 회원모임으로 20,...
2007/03/01 00:00 2007/03/01 00:00
2007 회원모임협의회 정기총회 지난 2월 6일 저녁 참여연대 강당에서 2007년 회원모임협의회 정기총회가 있었습니다. 총회하면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가 새로운 임원 선출이지요? 13개 회원모임 중 현실적으로 참여가 어려운 부산경남회원모임을 제외한 열군데 회원모임과 대표자(위임포함)들이 참여하여 진보적 시민운동의 한 축으로써의 참여연대 회원모임의...
2007/03/01 00:00 2007/03/01 00:00
날로 심해지는 비닐봉투와 석유화학제품 속에서 우리는 헤어날 수 없다. 비닐의 주원료는 원유이다. 그래서 비닐을 태우면 공해가 심하고 땅에 묻으면 잘 썩지 않아 토양오염도 유발한다. 원유 값은 또 얼마나 비싼가. 우리나라 원유 소비량은 세계 7위이다. 세계지도를 펴 보면 콩알만한 우리나라가 얼마 남지 않은 석유자원 소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2006년 12월 초, 고양...
2007/03/01 00:00 2007/03/01 00:00
학창시절부터 사회참여에 관심이 있었으나 적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혹 너무 이른 시기에 한쪽의 편에 서면 세상을 보는 시야가 편협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와 호기심으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분주했던 탓이지요. 회원 가입 후, 신입회원한마당에 참여하기 전에 참여연대 사무실에 잠시 들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회원모임 ‘청년마을’까지 가입을 했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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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보장자산이 뭐예요?” “뭔지 잘 모르겠는데.” 식탁에 앉아 찬거리를 다듬고 있는 내게 여덟 살 먹은 막내가 다가와 물었다. 심상한 말투로 대꾸하고 말았지만 요즘 TV를 켜면 날이면 날마다 나오는 광고인지라 어린 아이도 궁금증을 품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공시대 표현을 빌리면 요즘 보장자산 모르면 간첩이지 싶다. 그쯤이면 보장자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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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천재인 장준혁의 능수능란한 손놀림을 통해 하얀거탑은 의학 드라마이면서 정치 드라마가 되고 때론 그 반대가 되기도 하는, 그야말로 인간의 본성과 욕망을 휘어 잡아 균형 있게 째고 꿰매는 ‘솜씨 좋은’드라마다. 오늘날의 정치는 정치하는 계급과 그것을 전달하는 매체가 협동하여 온갖 악의적인 텍스트로 점철된 전형을 보여줌으로써 대중과 멀어졌다. 일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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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경찰서의 8년차 김명숙 회원헌칠한 키, 서글서글한 눈매, 맑고 큰 웃음소리……. 지적이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지닌 김명숙(44세) 회원을 인사동의 한 찻집에서 만났다. 참여연대와 지척에 있는 담장 높은 집-종로경찰서-에 근무하는 사람답지 않게 웃음도 많고 경계심도 없어 보였다. 하지만 녹취를 위해 작은 녹음기를 꺼내자 약간 당황해 하면서도 남의 일처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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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까진 대구고등법원장, 지금은 같은 법원 사건 맡은 변호사 - [1분 액션] 김진기 전 대구고법원장에게 촉구 서명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지난 2월14일부터 3월1일까지 대구고등법원장 퇴임 후 변호사가 되어 해당법원에 나온 김진기 변호사 사임 촉구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시민들이 쉽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할 수 있는 시민행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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