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3일 국회에서는 재석 국회의원 250명 중 159명의 찬성으로 지난 해 이후 계속 논란이 되던 ‘과거청산법’(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과거청산법은 현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추진했던 ‘4대 개혁법안’ 중 하나로서, 관련 시민단체와 유족회가 지난 15, 16대 국회, 아니 십여 년 이상의 줄기찬 입법 요구사항이 현실화된 것이라 볼 수...
2005/06/01 00:00 2005/06/01 00:00
김동춘 교수가 바라본 미국인의 소비행태지난 1년 안식년을 맞아 미국에 다녀온 김동춘 교수로부터 직접 보고 느낀 미국 사회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내가 미국이라는 나라에 가서 보고 느낀 것 중 지금까지 가장 강하게 남아있는 생각은 이라크 전쟁은 미국인들의 물질주의, 소비주의에 의해 부추겨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미국의 전쟁 지지자들은...
2004/09/01 00:00 2004/09/01 00:00
대통령 탄핵사건과 시민권력 3월 12일 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됐다.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이뤄진 탄핵은 총선의 핵심 변수로 등장했다. 이번 탄핵안이 갖는 역사적, 정치사회적 의미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편집자 주 한국의 헌정질서는 80년 5.17 비상계엄 선포, 87년 6월 항쟁과 6.29 선언 국면에 이어 또 한 번의 큰 위기에 직면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2004/04/01 00:00 2004/04/01 00:00
총보다 더 무서운 "손가락총"의 비극‘손가락 총’이라고 하면 요즘 사람들에게는 대단히 생소한 말처럼 들릴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여수·순천 인근에서 과거 여순사건 전후로 많이 쓰던 무시무시한 용어였다. 즉 특정 사람을 부역자라고 손가락질하면 손가락질당한 사람을 총살하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행위를 ‘손가락 총’이라 불렀다. 낮에는 대한민국이, 밤에는...
2002/12/01 00:00 2002/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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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근, 김동춘
2002/11/29 00:00 2002/11/29 00:00
지난 9월 22일 필자는 경북 경산과 청도 지역의 피학살자 유족모임에 다녀왔다. 경산에서 모임을 마치고 청도로 가려는데 경산 모임에 참석했던 어떤 허리 구부러진 할머니가 자신도 청도 사람이니 청도 유족모임에 같이 가겠다고 나섰다. 차를 타고 가면서 할머니에게 유족이냐고 물어보았다. 해묵은 상처를 건드릴까봐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는데 할머니는 “전쟁 직후 보도연맹 사건...
2001/11/29 00:00 2001/11/29 00:00
죽음의 사이렌 소리 통행금지가 있던 70년대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사이렌 소리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을 것이다. 사이렌은 통금이 시작되는 자정과 통금이 해제되는 시간에 거리에 울려퍼졌다. 그것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거리에 나돌아다니는 사람은 잡아가겠다는, 기분 나쁘고도 엄한 명령이었다. 우리는 그때 술을 마시거나 친구를 만나 늦게 있다가도 집이나 여관으로...
2001/09/01 00:00 2001/09/01 00:00
대구 계엄헌병사령부 관할 민병대 제6지대 대장의 고백 지난 호에서 서술한 신동고개(경북 칠곡군 지천면) 건이 언론을 타고 방방곡곡에 퍼졌다. 『조선』,『중앙』,『동아』 3대 신문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언론이 이 문제를 다루었다. 이 문제를 밝힌 필자와 범국민위 측의 입장에서 보자면 예상치 못했던 성과였다. 그런데 모 언론사에서 신동고개 학살 관련자가 연락을 해 왔...
2001/08/01 00:00 2001/08/01 00:00
경북 칠곡 민간인 학살 기록한 미 제1기갑사단 보고자료 최근 한국전쟁 당시 군경에 의한 민간인학살 관련 보고자료가 계속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1960년 당시 제4대국회의 양민학살특위 활동을 소개하며 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사건의 충격적 보고를 터뜨리기도 했다. 51년의 세월이 지났건만 아직도 아물지 않는 우리 안의 상흔.『참여사회』는 첫 번째 증언채록으로 한국...
2001/07/01 00:00 2001/07/01 00:00
홍길동은 “부생모육지은(父生母育之恩)이 깊사오나 그 부친을 부친이라 하지 못하고 그 형을 형이라 하지못하오니 어찌 사람이라 하오리잇가”라고 통한의 눈물을 흘리면서 출가해 탐관오리를 숙청하는 의적이 되었으며, 이후 ‘높낮이 없는’ 율도국을 건설하였다. 이러한 평등사상을 견지한 홍길동의 작가 허균을 능지처참한 신분사회 조선은 결국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재능 있...
2001/03/01 00:00 2001/03/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