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동자들, "현대판 노비문서" 없애야택시회사에 떠도는 블랙리스트가 있다. 이 명단에 오르면 동종업계의 취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혹 취업이 된다해도 사흘을 넘기기 어렵다. 택시기사들은 이 블랙리스트를 "현대판 노비문서"라 부른다. 택시노동자들은 이 "노비문서"로 노조활동에 제약을 받는다며 울상을 지었다. “21세기 노예제도 택시문제 개선하라!” 영...
2003/05/01 00:00 2003/05/01 00:00
생존위기 몰린 레미콘노동자들 당산철교 아래 6개월째 농성 고요한 한강을 좇아 시선을 돌려보니 국회의사당이 침묵하고 있었고 맞은 편 교각 아래로는 쓸쓸한 천막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천막 위에 꽂혀 있는 ‘민주노총 건설운송노동조합’ 깃발만 바람에 펄럭일 뿐. 레미콘노동자 130명이 당산철교 아래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상황실로 사용되는 천막에서 박정두...
2001/09/01 00:00 2001/09/01 00:00
잔업·철야 뼈빠지게 일해봤자 한 달 뒤 손에 쥐어지는 것은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얄팍한 월급봉투뿐이다. 충성스레 일만 하다가 쓰러져 눕더라도 산재 혜택을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월차, 생휴 역시 꿈도 꿀 수 없는 일. 전태일 열사가 ‘인간답게 살고싶다’고 외치며 분신했던 70년대 얘기는 물론 아니다. 21세기 우리나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주소다. 신자유주의...
2000/11/01 00:00 2000/1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