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민 회원 하늘이 드높은 가을 오후, 칡덩굴 우거진 서울 정독도서관 벤치에서 서정민(44세)회원을 만났다. 불혹의 중턱에 선 세월이지만 단발머리와 검은 뿔테 안경을 쓴 그녀는 방금 수업을 마치고 나온 대학생 같았다. 책 몇 권을 끼고 팔랑거리듯 웃는 모습은 영락없는 새내기이다. 홍자색 칡꽃을 손에 들고 유쾌하게 먼저 말문을 열었다. “참여연대요, 사람들이 좋아서...
2006/10/01 00:00 2006/10/01 00:00
독도문제, 교과서 왜곡과 관련된 일본의 망동이 계속되면서 국민들의 일본에 대한 비판의식은 매우 고조되는 한편, 우리 내부의 ‘친일’ 청산이 더 시급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대일 외교정책에 대한 기본목표에 의문을 제기하며 이와 동시에 일본의 계속적인 영토 소유에 관한 주장을 국제패권 장악 의도라 추측하기도 한다. 따라서 본지에서는 독도문제에 대한...
2005/05/01 00:00 2005/05/01 00:00
이달은 유달리 질문이 많았다. 『참여사회』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보다 독자들의 궁금함을 답변해 주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데 이러다가 날카로운 비평보다 “수고가 많다”는 말만 듣고 끝나는 게 아닐까 걱정했다. 그러나 『참여사회』의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면서도 따끔한 질책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독자들은 “다시 불러달라”는...
2002/10/24 00:00 2002/10/24 00:00
안국동 네거리에서 정독도서관으로 나아간다. 양쪽에 높다란 돌담이 들어서 있는 이 골목길은 언제 걸어도 상쾌하다. 오른쪽은 풍문여고의 돌담이고, 왼쪽은 미 대사관 직원 숙소의 돌담이다. 같은 돌담이라고 해도 그 모양이 아주 달라서 풍기는 정취도 크게 다르다. 풍문여고의 전통 돌담은 이 길의 역사와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지만, 미 대사관 직원 숙소의 그것은 우리...
2002/09/24 00:00 2002/09/24 00:00
서원대 조교노조 강훈 위원장 “화분관리는 기본 아닌가요?” 서원대 조교노조 강훈 위원장은 조교들이 연구나 행정보조보다 교수 화분에 물 주는 시간만 신경쓰며 사는가 하면, 교수 강아지 밥 주느라 추석 연휴에 집에도 못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며 쓴웃음을 짓는다. 대한민국 교수에게 불가능이란 없다고 한다. 왜냐면 조교가 있으니까. 조교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
2002/04/28 00:00 2002/04/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