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베드 씨를 만났던 건 정말 행운이었어요. 우역곡절 끝에 팔레스타인에서도 가자지구에 들어가게 되었고 이 사람, 저 사람 손을 거쳐서 아베드 씨 손에 맡겨지게 되었죠. 그땐 좀 황당하셨죠? 갑자기 말도 안 통하는 이상한 인간들을 맡게 되어 먹이고 재우고, 안내도 해야 됐으니 말이에요. 그러다 아베드 씨가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데리고 왔을 때는 굳이 그러지...
2007/08/16 21:30 2007/08/16 21:30
미니. 자꾸 입속에 굴리고 싶을 만큼 예쁜 이름이다. 참여사회에 실렸던 그의 글은 세상에 대한 관심과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따스하기만 했다. 삐뚤어진 고정관념으로 가득찬 내 머리속에 그가 남자가 아닌 것으로 입력된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나는 참여연대 사무실이나 집회 현장에서 그와 여러 번 마주쳤지만, 그가 미니인줄 몰랐다. 굳이 밝힐 필요는 없지만 그의 본명은 안영...
2007/03/29 00:00 2007/03/29 00:00
우리는 한 해를 보내면서 흔히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는 말을 쓰곤 합니다. 그렇지 않은 해가 어느 한해라도 있겠습니까만 서아시아 지역은 올해도 역시 다사다난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었으니 다사(多死)요, 전쟁과 난리가 끝이질 않았으니 다난(多亂)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434 6월 말부터 11월 15일까지 이스라엘군에게 살해된 팔레스타인인의 숫자입니다....
2006/12/01 00:00 2006/12/01 00:00
국가로써의 이스라엘이 자기 존재의 정당성을 찾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자기 민족은 파시즘의 희생자였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파시즘뿐만 아니라 유럽에 만연하던 반유대주의로 고통 받았던 것은 분명합니다. 이스라엘 건국의 바탕이 된 시오니즘 운동이 반유대주의와 협력했는지 어쨌는지에 관한 논란을 제외하고서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분명한 사실은 유대인들을 괴롭...
2006/08/01 00:00 2006/08/01 00:00
얼마 전 중앙일보 인터넷 판에 요제프 요페라는 사람의 [이란 핵 문제의 실상]이라는 글이 실렸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미국의 이해와 중동의 안정에 가장 큰 위협인 나라, 전 세계의 테러리스트를 지원하고 있는 나라로 이란을 지목하였습니다. 이란 핵 문제의 실상 여기서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은 문제의 핵심이 과연 ‘이란의 핵’이냐 하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
2006/07/01 00:00 2006/07/01 00:00
지난 2월14일 이스라엘 군은 탱크와 헬리콥터, 불도저 등을 동원해서 팔레스타인 제리코 교도소를 습격했습니다. 교도소 담을 부수고 들어간 그들은 안에 갇혀 있던 팔레스타인인 수감자들을 옷을 벗긴 채 끌고 나왔고, 그 가운데서도 특히 아흐메드 사아다트를 납치해 갔습니다. 그야 말로 교도소 습격 사건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런 짓을 벌인 이유야 그 속마음을 뒤집어...
2006/04/01 00:00 2006/04/01 00:00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 뒤집어보기 여성의 외모를 규격화된 수치로 평가하는 미스코리아대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그대로의 여성의 모습을 존중해야 한다는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는 행사, 안티미스코리아 페스티벌. 초등학생부터 여든의 할머니, 장애여성까지 연령, 몸무게, 직업 등에 관계없이 모든 여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여성의 축제인 안티미스코리아 대회에...
2001/09/01 00:00 2001/09/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