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비극의 땅 캄보디아. 태국과 베트남에게 설움 받고, 미·소 냉전의 희생양이 되어 200만 명이 서로 죽이고 죽었던 캄보디아도 지난 99년 10월 23일 유엔이 중재한 평화안(案)에 동의함으로써 반세기 만에 평화 정착의 길로 들어섰다. 유엔의 깃발 아래 평화유지군이 들어가고, 전쟁에 가담했던 캄보디아 내 4개 파의 무장해제가 단행됐으며 자유선거를 벌이기 위한 민간인 선거...
2002/12/01 00:00 2002/12/01 00:00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만 쓰기로 한 인권이야기의 연재가 예정보다 훨씬 길어져서 20여 회를 실었다. 그동안 부족한 글을 읽어준 『참여사회』 독자들에게 감사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조선반도)의 인권상황을 살펴보는 것으로 연재를 마칠까 한다. 미국의 뉴욕과 워싱턴, 우크라이나공화국의 수도 키에프 등에 사무소를 갖고 있는, 세계적인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2002/11/29 00:00 2002/11/29 00:00
태국은 아시아에서 드물게 식민통치를 경험하지 않은 나라다. 1855년 보링조약으로 영국에 자유무역항을 내주고 치외법권을 인정하였으나 프랑스와 영국 사이를 오가는 그네뛰기 외교에 성공해 식민지의 운명을 피할 수 있었다. 역사적으로 강대국으로는 인정받지 못하였으나 1930년을 기점으로 태국은 동남아시아 나라 중 가장 부유하고 국력이 강한 나라로 성장하여 이웃 나라의 선...
2002/10/30 00:00 2002/10/30 00:00
993년 7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가 주최한 인권특별세계대회는 여러 가지에서 인권신장에 이정표를 설정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아시아 국가들과 서방세계 사이에 첨예하게 대립됐던, 또는 선진국들과 개발도상국들 사이에서도 동시에 대립됐던 A규약의 사회적ㆍ문화적ㆍ경제적 권리와 B규약인 정치적ㆍ시민적 권리 사이의 해석에 나름대로 종지부를...
2002/10/24 00:00 2002/10/24 00:00
1992년 11월로 기억된다. 유엔에서 인권위원회 자원인력으로 일하던 인권 변호사 네팔리 씨가 스위스 제네바의 세계교회협의회(WCC)에 있는 내 사무실을 찾았다. 그가 책임지고 있는 네팔 카트만두 법률구조사무실의 인권프로젝트를 WCC가 돕고 있어서 안면이 있는 터였다. 그는 “간다키 수력발전소 건설공사로 많은 촌락이 수몰되고 수많은 농민들이 오랫동안 살아온 고향을 떠나야...
2002/09/24 00:00 2002/09/24 00:00
지난 6월 7일 필리핀에서 미국인 목사가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아부 사야프(Abu Sayyaf) 사이에 벌어진 전투 와중에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질란 섬에서 1년여 선교활동을 해온 번햄 목사의 죽음을 계기로 필리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대해 미국 기독교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교회협의회 공보국은 번햄 목사가 숨진...
2002/08/10 00:00 2002/08/10 00:00
파키스탄1931년 철학자 무하마드 이크발 I세가 북부 인도지역은 이슬람교도들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으므로 독립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 이름을 파키스탄으로 제의한 것이 오늘날 파키스탄이란 국명의 효시가 됐다. 1947년 8월 14일 인도에서 분리 독립된 파키스탄의 영토는 지금의 아샘 지역 일부와 벵골 지역 절반을 차지하는 동파키스탄(현재의 방글라데시)까지 포함...
2002/07/02 00:00 2002/07/02 00:00
지난 2월 21일 18년 간 같이 일했던 벵골인 인권변호사 아디카리 선생이 타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보다 세 살이나 적었지만 늘 침착하고 과묵해 나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였던 그였다. 전립선암으로 1년여 투병생활을 하다 다카에 있는 자기 집에서 운명을 한 것이다. 그는 유명한 인권변호사였다. 1982년 5월 독일 개발원조처의 아시아국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우리는 곧 친해졌...
2002/04/28 00:00 2002/04/28 00:00
지난 2월 21일 18년 간 같이 일했던 벵골인 인권변호사 아디카리 선생이 타계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보다 세 살이나 적었지만 늘 침착하고 과묵해 나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였던 그였다. 전립선암으로 1년여 투병생활을 하다 다카에 있는 자기 집에서 운명을 한 것이다. 그는 유명한 인권변호사였다. 1982년 5월 독일 개발원조처의 아시아국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우리는 곧 친해졌...
2002/04/28 00:00 2002/04/28 00:00
사회적 차별에 신음하는 인도 민중들인도를 여행하다 보면, 특히 시골에서 소들을 길거리나 농가에서 많이 목격하게 된다. 불교의 전신인 힌두교에서는 전생 윤회사상을 믿고 있다. 소는 인간의 모습으로 해석된다. 경제학자들은 인도가 소만 해외에 수출한다면 빈곤의 극복은 간단히 해결된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인도를 모르는 말이다. 인도의 국민은 영성(Spiritual...
2002/04/10 00:00 2002/04/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