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여름, 이웃나라 일본의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그네들 정부에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의 현대사 서술 문제로 온 나라가 벌집 쑤시듯 시끄러웠던 적이 있다. 동네 구멍가게에 걸린 ‘일본 상품을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고지문부터, 우연히 길을 지나다가 이름 쟁쟁한 시민단체들이 연명한 전단지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범국민적인 분노와 항의의 물...
2003/05/01 00:00 2003/05/01 00:00
일찍이 강준만은 그의 역저 『전라도 죽이기』에서 “타지역 사람 중에 호남차별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사람은 모든 종류의 차별에 분노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어떤 종류의 차별이든 그 차별의 기저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을 폭로하고 교정하면 다른 분야의 차별도 저절로 사라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따라서 이 말은 이렇게 바꾸어 읽어도 무방하다...
2002/12/30 00:00 2002/12/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