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2000년의 경험에도 불구하고, 남북정상회담은 우리에게 여전히 하나의 ‘사건’이다. 남북정상회담 그 자체가 찬반 논란의 대상이다. 시기, 장소, 의제도 쟁점이다. 남북관계의 진로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정치·사회세력들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2007/10/01 00:00 2007/10/01 00:00
광복 60주년을 맞은 2005년 8월, 남북의 민간과 정부가 함께 치른 민족대축전으로 한반도에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이 힘차게 솟아올랐다. 남북이 모여 축구경기와 축제를 즐기고 자주·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민족대회를 열어 60년 전 해방의 환희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북측 대표단의 현충원 방문을 남측이 환영함으로써, 남북은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고 이념의...
2005/09/01 00:00 2005/09/01 00:00

6·15 vs 9·11

2005/2005년 06월 : 2005/06/01 00:00
우리는 어떤 사건을 달력의 날짜로 기억하곤 한다. 무색무취의 날짜로 사건을 기억하려는 습성은 한반도 남쪽에서 두드러진 것처럼 보인다. 정치사회세력들이 그 의미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한 사건들이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4·19가 의거에서 혁명으로, 5·18이 사태에서 항쟁을 거쳐 민주화운동으로 재해석돼 온 것이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날짜로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
2005/06/01 00:00 2005/06/01 00:00
민주주의·인간해방 관점에서 생각하는 안보 주한미군의 감축 움직임이 표면화 되면서 ‘국가안보’를 우려하는 논리를 두고, 국가안보 개념으로는 진정한 평화가 어렵다는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국가안보와 국가이익의 유령이 한반도를 휩싸고 있는 것일까. ‘미국-이라크전쟁’(전쟁 주체인 미국이 생략되어 있는 이라크전쟁이라는 표현이 과연 적절한가 우리는...
2004/07/01 00:00 2004/07/01 00:00
'벼뿌리 먹으며 배곯아본 적 있나요?' 북한 식량난 이후 300만이 목숨을 잃었다. 아사와 영양실조로, 비위생적 환경에서 전염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갖은 방법으로 목숨을 이어가던 사람들도 최후의 순간에 내몰리면서 정치범이 될 각오로 중국 땅을 넘는다. 유엔인권위원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을 채택하고 한국정부가 표결에 불참한 일을 계기로 북한인권 문제에...
2003/07/01 00:00 2003/07/01 00:00
북남의 기득권세력으로는 통일 어렵다 남한 대사관에서의 첫 느낌 탈북하여 세 개 나라의 감옥을 거치는 등 온갖 간난 신고 끝에 찾아간 남한 대사관에서의 첫 느낌은 ‘아, 이래서 통일이 안되는구나’였다. 물론 북한은 두말할 것 없지만 남한 역시 문제가 있다고 느낀 것이다. 탈북자에 대한 관점과 태도는 통일과 직결된 문제이다. 남한 대사관에 난생 처음 찾아간 나는...
2000/06/01 00:00 2000/06/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