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노예
2007/2007년 04월 :
2007/03/29 00:00
출출한 오후, 지인이 귤을 한 아름 들고 사무실로 들어섰다. 오래 전 그의 집을 매매해 준 일이 계기가 되어 종종 들린다. 고향이 제주라 그런지 그가 들고 오는 귤은 새콤달콤한 맛에 바닷바람 한줌까지 따라와 사무실의 분위기를 바꿔놓는다. 이렇게 일로 알게 되어 때론 간식도 갖고 오고 안부도 묻는 사이가 될 때는 보람도 느낀다. 하지만 매번 그런 것만은 아니다. 눈앞에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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