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22일 당시 바그다드 내에 있던 나는 도시 전체를 뒤흔드는 총소리에 깜짝 놀랐다. 엄청난 소리로 판단하건데 산발적으로 계속하던 교전의 수준이 아닌 듯해서 당시 같이 있던 활동가들과 숙소 옥상에 올라가서 주위사방을 살폈다. 우리 눈에 보이는 모든 곳에서 수천, 수만 발의 예광탄(주로 야간용으로 불빛이 보이는 탄환)이 하늘로 쏘아 올라가고 있었다. 바그다드에서...
2007/02/01 00:00 2007/02/01 00:00
아버지와 아들은 둘다 교도관이다. 사형수를 수용하는 감옥에서 함께 일한다. 어느 날 흑인 사형수를 사형장으로 끌고 가던 중 아들은 메스꺼움을 참지 못해 화장실로 간다. 사형집행을 마친 후 아버지는 화장실로 쫓아가 “애비를 창피하게 하는 놈”이라며 뺨을 후려갈긴다. 집으로 돌아온 뒤 아들에게 “너 같은 놈은 내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아들은 권총을 꺼...
2002/08/10 00:00 2002/08/10 00:00
구순의 사돈어른을 모시고 면회하던 그 어느날, 그 어른이 아들을 꼭 붙잡고 연신 되뇌이던 탄식이 오늘도 귓전을 울립니다. “아이고 이 바보, 바보야!!” 매부, 처음 기무사에 구속될 때에는 꽃샘추위가 걱정이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더위가 걱정이군요. 이렇게 벌써 계절이 바뀌고, 1심 만기일조차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FX사업에 기여한 공을 크게 인정받아 보국...
2002/07/02 00:00 2002/07/02 00:00
"일망타진" 및 "속전속결"의 생활철학우리의 일상용어 가운데 우리 국민 모두의 일반적인 생활정서에 속속들이 파고들어 있는 어휘가 둘 있다. 그것은 일반 국민뿐 아니라 정계, 재계, 학계, 언론계, 문화계 등 사회의 모든 주요 분야의 생활양식에도 빈틈없이 골고루 적용되는 ‘범민족적인’ 단어라 할 수 있다. 그 어휘는 바로 ‘일망타진’과 ‘속전속결’이다....
2002/03/01 00:00 2002/03/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