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무역 운동은 선진국과 후진국 간의 불공정한 무역으로 발생하는 구조적인 빈곤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국제적인 움직임이다. 이미 영국의 옥스팜, 미국의 텐 사우전드 빌리지 등이 시작해 세계적으로 5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세계무역량의 1%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하며 진행되고 있는 실천적인 운동이기도 하다. 영국의 옥스팜은 다국적 기업이 생산과 유통,...
2007/03/01 00:00 2007/03/01 00:00
임박한 이라크 공격이 최근 언론의 국제소식란을 연일 장식하고 있다. 누군가는 전쟁을 국가대사라 하고 누군가는 흉악한 범죄라고 한다. 전쟁은 마초(힘을 숭상하는 남성우월론자)들의 심각한 말투로 선동되지만 마초들의 놀음이 늘 그렇듯 희극적인 면도 갖고 있다. 한 예로 미국이 전쟁을 도발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 등 국제법을 내세우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부...
2002/09/24 00:00 2002/09/24 00:00
"교수야 내가 니 시다바리가?"를 읽고내가 다니는 영국 브레드포드대학 평화학과의 한 교수에게 , 학부생이든 대학원생이든 조교든 복사, 차 대접, 온갖 잔심부름 등 교수 뒷바라지를 당연히 해야 하는 한국 대학의 실정을 이야기해주자 “부럽네. 나도 한국 대학에 취직해 볼까”라는 농담이 돌아왔다. 이곳의 교수들에게는 비서는 물론 도와주는 학생도 없고 특별한 경우가...
2002/07/02 00:00 2002/07/02 00:00
미국 패권에 대한 도전적 문제제기부시 미국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유럽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갖가지 반응이 나왔다. 여기에 미국의 중동정책 실패의 상징으로 떠오른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과 관련, 스웨덴은 워싱턴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관계를 단절하려는 것을 두고 “미친 짓”, 미국이 파견한 중동 특사의 처신을 “마피아식”이라고 비난하기...
2002/04/10 00:00 2002/04/10 00:00
미국이 증오의 대상이 된 이유 사실 『참여사회』 편집부에서 이 원고를 제안해 왔을 때, 나는 거부하고 싶었다. 한국 사회에서 미국문제에 관해서는 점잖게 튀지 않게 말할 수 있는 테두리가 너무 작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나는 그 어떤 테러집단의 테러행위보다 미국의 국가테러가 더 야만스럽고 흉포하며 더 철저히 응징되어야 할 범죄라고 생각한다. 나는 미국의 국가테러에 동조...
2001/10/01 00:00 2001/10/01 00:00
지난 10월에 개최된 아시아유럽회의(아셈) 3차 정상회담은 주최측인 한국에서는 요란법석을 떨었지만 정작 투자유치에 혈안이 된 ‘아시아’보다 더 중요한, 자본과 기술을 가진 유럽에서는 완전히 무시되었다. 더 재미있는 것은 맥빠진 짝사랑처럼 보이는 이런 기괴한 정상회담이 가져오는 허망한 결말에 대해 대부분 국내언론은 애써 무시했다는 사실이다. 투자를 바라는 나...
2000/12/01 00:00 2000/12/01 00:00
반패권 세계화의 디딤돌, 외채를 떼먹자 지난 4월 26일∼28일 브라질 리우에서 시민사회 지도자와 시민 1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세계외채 재판”이 개최되었다. 결과는 가차없는 유죄판결. 외채는 지구촌 거의 모든 문제의 원죄라는 판결이다. 이 판결에는 가톨릭국가 브라질의 천주교 주교회의와 전직 대법관 등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거의 대부분 재판부로 참여했다. 4월 30일 마...
1999/06/01 00:00 1999/06/01 00:00
무력응징과 인도주의의 역설 멀리 코소보의 비극과 나토의 폭격은 우리와 특별한 관련이 없어 보인다. 갈등의 잔학성과 복잡한 흥망성쇠의 역사를 배경으로 발칸반도는 종종 이해가 불가능한 ‘화약고’로 묘사된다. ‘화약고’ 시나리오에서는 먼저 불씨를 던지는 사람만 죄인일 뿐 다른 모든 이들은 무고한 피해자가 된다. 불똥이 튀지 않으리라 믿는 지역의 사람들...
1999/05/01 00:00 1999/05/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