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르는 신년 희망가
2002/2002년 01월 :
2002/01/01 00:00
슬레이트 지붕에 어둠이 내리니 해발 650미터 폐석산엔 저녁달이 걸린다. 추적추적 내리는 겨울비는 지하노동 마치고 막 갱도를 빠져나온 광부의 뺨을 적신다. 입술마저 새까맣게 채색된 얼굴. 먹빛 하늘 아래로 내뱉는 긴 한숨엔 삶의 무게가 실려 더욱 고단해 보인다.
59년 탄전이 개발된 사북은 74년 태백선이 연결되면서 고한 일대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 석탄 채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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