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머무는 동안 나는 노래하기를 즐기는 남편 덕분에 베를린 시민들의 삶의 또 다른 한 면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것은 합창과 같은 취미를 위해서 퇴근 후 각처에서 어딘가로 모여드는 베를린 사람들의 밤생활이다. 해가 떠 있는 동안에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세계 어디에서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터에서의 꽉 짜인 일과를 마친 후 저녁 또는 밤시간을 어떻게 활...
2006/12/01 00:00 2006/12/01 00:00
스물일곱, 그렇게 이르다 할 수 없는 나이에 나는 취직했다. 벌써 칠 년 전의 일이다. 아득히 오래 전의 사건처럼 여겨지기도 하고, 엊그제 일 같기도 하다. 취직을 목전에 둔 어느 날이었다. 한 모임에서 두 선배가 격론을 벌였다. 한 선배가 소주 한잔을 들이키며 말했다. 봉급쟁이는 월급 받은 만큼만 일해야 한다. 나는 회사에 있는 그 시간만큼만 회사에 속하고...
2002/12/30 00:00 2002/12/30 00:00
명절날 돌리는 갈비짝, 그거 장난아니에요 "엄마가 왜 H.O.T 를 만나는데?” “H.O.T가 인터뷰에 응해줄까요?” “참여연대에 왠 댄스가수?” 일찍이 내가 참여사회의 인물인터뷰를 맡은 이래 이토록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본 적이 없다. H.O.T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나는 대중스타의 실팍한 무게를 절감했다. 사람들의 반...
1999/04/01 00:00 1999/04/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