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우리 동네에 날아 올 수 없는 이유 백번을 양보해도, 이건 아니다. 충분히 짐작했던 일인데 고개를 쳐들고 실제로 확인하니 참으로 가관이다. 전부터 나는 하늘에 널려있는 전깃줄을 미워했다. 사실 이놈들은 어쩌면 친구보다 가깝고 가족보다 고마운 물건일 수 있다. 비록 매달 전기세를 꼬박꼬박 내지만, 그 몇 천 원으로 빨래와 청소는 물론이고 밥과 요구르트까지 편의와...
2007/03/01 00:00 2007/03/01 00:00
2007년 새해 벽두, 1만 여 명의 참여연대 가족들은 참여연대 협동처장 김민영의 새해 포부는 몰라도 배우 이민영의 근황은 상세히 알고 있었다. 특별히 그녀를 좋아해서가 아니다. 눈 뜨고 귀 열고 있었다면 모르기 어려웠다. 그녀와 그녀 남편의 공방은 지나치게 상세하게 대한민국 온 미디어를 통해 상세히 전해졌다. TV를 켜면 공중파 방송들은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 상세히 다루...
2007/02/01 00:00 2007/02/01 00:00
시선을 붙잡기 위해, 가장 현란하게 치장하고 가장 강렬한 불빛을 쏘아대는 광고판은 이제 거리의 공해가 된지 오래다. 모두가 강조에 강조를 더하다보니 어느 것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관심과 주목을 요구하는 것이 지나쳐, 마치 안보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칼을 휘두르는 것처럼 폭력적으로까지 느껴지는 과도한 포장이다. 다행히 이런 과도한 거리 간판을 정화하려는 노력이...
2007/01/01 00:00 2007/01/01 00:00
1994년 참여연대가 출범할 당시 터를 잡은 사무실은 용산역 광장이 보이고, 뒤로는 붉은 불빛이 보이는 곳 이였다. 사무실 건물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무척 낡고 지저분했다. 5층짜리 건물에 4층이었는데 2층에는 레스토랑식 호프가 있어 식사가 가능했기 때문에 건물 밖으로 한번도 나가지 않는 적도 있었다. 2층의 음식점 때문이었을까. 출범당시 간사들의...
2006/02/01 00:00 2006/02/01 00:00
사무실 바닥, 색을 되찾다 ‘사회는 깨끗하게, 참여연대는 더럽게’ 한 임원이 내린 참여연대 청소 점수는 낙제점이다. 상근자들이 노력은 하지만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간이라 쌓이는 먼지를 벗겨내기는 역부족.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전문 청소업체가 바닦을 닦아내야 한다지만, 기본적인 경상비도 쪼들리는 시민단체로서는 생각도 못 할 일이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그간...
2006/02/01 00:00 2006/02/01 00:00
일본의 과거청산 위해 특별법 제정운동 펼치는 일본인 변호사, 니와마사오 동아시아에게 일본은 여전히 ‘과거형’이다. 일본과 연관된 뜨거운 이슈는 대부분 역사인식과 과거청산이라는 뿌리를 갖고 있다. 광복60주년 8·15민족공동행사가 성대하게 열리던 8월 13일 작지만 뜻깊은 포럼이 열렸다. 한국의 참여연대, 일본의 아시아태평양인권정보센터와 코리아NGO센터 공동주최로 열린...
2005/09/01 00:00 2005/09/01 00:00
『미래를 여는 역사』 공동집필자 김성보 교수 인터뷰 2005년 5월, 특별한 역사교과서가 출간됐다. 『미래를 여는 역사』, 한·중·일 3국의 역사학자들이 함께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편찬한 공동교과서이다. 한국 측 집필진으로 참여한 김성보 연세대 사학과 교수를 만나 공동교과서 제작의 의의와 출판 이후 계획을 들었다. 공동교과서 출간의 의의는 무엇인가. “일...
2005/08/01 00:00 2005/08/01 00:00
인도네시아 인권변호사 풍키 인다르띠 씨 지난 6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불광동 한국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은 국제문제에 대한 열기로 가득했다. 참여연대 국제연대위원회가 국제시민사회의 흐름을 개괄하기 위해 마련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국제문제 교육강좌 2005’가 열린 것이다. 워크샵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인도네시아 인권변호사인 풍키 인다르티 씨가 직접 ‘인...
2005/07/01 00:00 2005/07/01 00:00
다시 5월이다. 유난히 힘겹게 넘어온 봄날, 꽃잎 지고, 기억은 시든다. 붉은 동백 떨어진 자리에 나무 그림자 짙다. 다시 5월, 나무 그늘에 앉아 조선 말기 지식인 이덕무의 짧은 글 한편을 생각한다. “깊은 밤중인데 이웃에선 무슨 즐거운 일이 있는지 연신 떠들썩한 웃음소리가 건너온다. 성근 창틈으로는 눈가루가 날아와 책상 위로 떨어진다. 싸늘하게 식은 화로의 재 위...
2005/05/01 00:00 2005/05/01 00:00
최저생계비 수급자에게 들어보는 생존 체감지수 최저생계비를 수급받는 성북구 시민 세 명으로부터 최저생계비로 살아가는 삶의 힘겨움에 거저 먹고 산다는 주위의 따가운 눈총마저 견뎌야 하는 수급자들의 말 못할 속사정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올해는 최저생계비 실 계측이 이루어지는 해. 최저생계비 측정을 위한 계측이 이루어진지 5년만이다. 지금 제대로 못 고치면 다...
2004/08/01 00:00 2004/08/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