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락경'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3/09/01 못 먹어야 잘산다
  2. 2003/08/01 "새집"증후군
  3. 2003/07/01 아토피염에 신통한 비밀 약
  4. 2003/06/01 사스는 전쟁후유증?
  5. 2003/05/01 더럽고 짠 소리
  6. 2003/03/25 오신(五辛)물
  7. 2003/02/25 콩 먹고 힘내세!
  8. 2003/02/06 미나리, 파슬리, 와사비
  9. 2002/12/30 골탕 먹은 사람들
우리는 흔히 욕할때 잘 먹고 잘 살라고 한다. 지금도 나에게 무슨 글이나 강의를 부탁하는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대해 가르쳐달라고 한다. 잘 먹고 잘 사는 법이 옛날에는 존재 가능했다. 옛날에는 모든 먹거리가 자연식품이어서 아무렇게나 골고루 잘 먹으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아무렇게나 잘 먹으면 병이 난다. 잘 먹더라도 골라서 먹어야 잘 살 수...
2003/09/01 00:00 2003/09/01 00:00
“3일 기분 좋으려면 이발을 하여라.” “3개월 기분 좋으려면 결혼을 하여라.” “3년 기분 좋으려면 집을 지어라.” 역시 맞는 말 같다. 새집 짓고 이사하는 기분이란 집 짓고 이사해 살아본 사람만 느낄 수 있다. 새 흙냄새, 새 나무냄새, 새 종이냄새, 그리고 장판에 발라놓은 기름냄새 등 어느 한 가지 싫은 냄새가 없다. 집 짓는 과정에서 온 식구...
2003/08/01 00:00 2003/08/01 00:00
의정부에서 손님들이 찾아왔다. 아토피성 피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과 엄마들인데 매주 한번씩 모여 ‘아토피’에 대해 공부하는 모임이다. 아토피와 관련해 국내외에서 연구 발표된 책들을 읽고 토론하고 실천하기 위해 찾아다니는 이들이다. 먹는 음식은 유기농산물 매장을 만들어 놓고 구입, 판매까지 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유해한 가공식품은 일체 먹이지 않고 생활한다. 아이...
2003/07/01 00:00 2003/07/01 00:00
처음에는 괴질(怪疾)이라 했다. 중국에서 발생해 홍콩을 통해 전세계에 퍼져나간 괴상한 병이다. 발병한 사람의 수가 천 단위를 넘어갔고 사망자 수가 오래 전에 이미 백 단위를 넘어갔다. 글을 쓰는 중에도 더욱 늘어날 것이다. 원인을 모르니 치료법도 모르고 예방대책도 없다. 병명만 사스라고 지었다. 우리말로 무슨 속옷이름 같다. 입에 하얀 헝겊으로 막고 있으면 그것...
2003/06/01 00:00 2003/06/01 00:00
우리 먹거리 중에는 주식, 부식, 양념류가 있는데 양념 중에 념(鹽)자가 들어간 것을 보면 양념에 소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본다. 가령 김치를 담글 때 여러 가지 양념이 들어가지만 다른 양념 다 없이 소금만 넣고 담가도 맛있는 김치가 될 수 있다. 동치미나 백김치는 소금간만 잘 맞게 해도 좋은 맛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소금을 넣지 않고는 어떠한 양념을 넣어도 먹을 수 없는...
2003/05/01 00:00 2003/05/01 00:00
매운맛, 짠맛, 신맛, 쓴맛, 단맛을 내는 식품을 가리켜 오신물이라고 한다. 모든 요리사나 주부가 날마다 이 다섯 가지 맛을 가지고 음식을 만든다. 어떤 것을 얼마나 더 쓰고 덜 쓰느냐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진다. 어떤 음식은 어떤 맛을 빼어야만 맛이 더 잘 나는 수가 있다. 매운 맛은 주로 고추로 내는데 조선시대 초기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고추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제사음...
2003/03/25 00:00 2003/03/25 00:00
우리나라는 달마다 명절이 있다. 정월은 설과 대보름이 있고 3월은 삼짇날, 4월은 초파일, 5월은 단오, 6월 유두, 7월 칠석과 백중, 8월은 한가위, 9월 구일, 10월 모날, 동짓달 동지, 섣달 그믐이다. 그 중 완전히 잊혀진 날이 2월 초하루인데, 2월 초하룻날에 우리 조상들은 콩을 볶아 먹었다. 겨울철 지방과 단백질 부족으로 얼굴에 버짐이 피고 노인들의 기력이 쇠할 즈음...
2003/02/25 00:00 2003/02/25 00:00
지난 여름 농림부 주선으로 환경농업단체 대표자와 실무자들이 캐나다에 갔었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UBC)를 방문했을 때 농대 학장이 저녁식사 겸 환영식을 열어주었다. 식탁에는 케이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음식이 먹음직스럽게 차려져 있었다. 지역 명사들이 나와 인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 일행 중 한 사람이 급한 환자가 있다고 부르러왔다. 화장실에 가보니 건장한...
2003/02/06 00:00 2003/02/06 00:00
우리 음식에는 칼슘 보충을 위한 요리법이 있다. 특히 짐승 뼈를 우려먹는 습관이 어느 나라 못지 않게 발달되었다. 여기서 얘기하려는 것은 소뼈다. 뼈를 부위별로 삶고 끓여서 우려먹는 것이다. 뼈를 끓이면 이름하여 "골탕(骨湯)"이다. 우리 딸들이 어렸을 때 소뼈를 고아 먹이면서 골탕이라고 가르쳐 주었다. 유치원에 처음 갔을 때 재미있었느냐고 물어보니, "오늘 학교에서 골탕...
2002/12/30 00:00 2002/12/30 00:00